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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아베내각 20명 중 19명 우익 의원모임

입력 : 2015-10-13 19:51:05 수정 : 2015-10-13 19:5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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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회의’ 등 3곳중 1곳 이상 소속… 3곳 모두 이름 올린 사람도 8명 지난 7일 개각을 통해 새롭게 출발한 일본 아베 신조(安倍晋三) 내각의 각료 20명 중 19명이 우익 성향 의원 모임에 소속돼 있다고 일본공산당 기관지 아카하타가 1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베 총리를 포함한 각료 20명 중 집권 자민당 소속 19명 모두 ‘일본회의 국회의원 간담회’ ‘신도 정치연맹 국회의원 간담회’ ‘다함께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는 국회의원 모임’ 3곳 중 1곳 이상에 소속돼 있다. 3곳 모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사람도 8명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립여당인 공명당 소속 이시이 게이이치 국토교통상만 이 모임들과 관계가 없었다.

새로 내각에 들어온 10명 가운데 아베 총리의 최측근인 가토 가쓰노부 ‘1억총활약담당상’과 하야시 모토오 경제산업상은 3곳에 모두 소속돼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자리를 유지한 9명 중에는 아베 총리, 다카이치 사나에 총무상, 시오자키 야스히사 후생노동상, 나카타니 겐 방위상, 아마리 아키라 경제재생담당상, 이시바 시게루 지방창생담당상이 3곳에 모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모임별로는 일본에서 영향력이 가장 큰 우익단체로 꼽히는 일본회의 산하 조직인 ‘일본회의 국회의원 간담회’에 12명이 소속돼 있다. 토착 국가종교인 신토 관련 단체인 ‘신토 정치연맹 국회의원 간담회’에는 17명, 태평양전쟁 A급 전범들이 합사된 야스쿠니신사를 집단 참배하는 ‘다함께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는 국회의원 모임’에는 13명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도쿄=우상규 특파원 skw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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