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서울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고가차량 관련 자동차보험 합리화 방안’ 공청회에서 보험연구원 전용식 연구위원은 외제차와 사고 시 저가 차량 운전자의 파산 위험과 보험료 부담이 가중되는 형평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기차량손해담보(자차) 보험료를 올릴 것을 주장했다.
전 위원은 “수리비가 전체 차량 평균의 120%를 넘는 차종에 대해 자차 보험료를 3∼15% 높일 필요가 있다”며 “국산차 8개, 외제차 38개 차종이 수리비가 전체 차량 평균의 150% 초과 차량에 해당해 보험료가 15% 할증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진태국 금융감독원 보험감독국장은 “이날 공개된 안을 기초로 토론에서 나온 의견을 검토해 최종안을 만들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귀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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