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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회 이인성 미술상에 이태호 서양화가

입력 : 2015-10-28 08:19:33 수정 : 2015-10-28 08: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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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미술관은 제16회 이인성 미술상 수상자에  이태호 서양화가를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인성 미술상은 한국 근대 미술사에 큰 업적을 남긴 대구 출신 서양화가  이인성(1912-1950)의 작품세계와 예술정신을 기리려고 대구시가 1999년 제정했다.

이를 주관하는 대구미술관은 미술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추천위원회 회의와 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이 작가를 최종 수상자로 선정했다.     이 작가는 1990년대 이후 시대 상황 속에 놓인 인간을 다큐적이면서 은유적으로형상화했다.     또 오랜 시간 평면 작업에 천착해 일상 삶과 인간을 밀도 있게 다루며 자신만의독창적인 예술의 지평을 넓혀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는 1950년 경남 고성 출신으로 중앙대에서 회화를 전공했다. 서울, 부산,  일본 등 주요 갤러리와 미술관에서 개인전을 여는 등 전업 작가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이인성 미술상 심사위원장인 성완경 미술평론가는 “이 작가는 ‘사람’, ‘억새’, ‘물결’로 이어지는 먹그림을 10여년째 계속하며 내공의 깊이를 더해 왔다”며  “시류를 벗어난 결기와 고독, 막막함이 느껴지는 작업 결과 작품 속에 집중력과 엄격함, 화면과 맞서는 치열한 작가 정신이 있다”고 말했다.

시상식은 다음 달 4일 오후 5시 대구미술관에서 열린다. 

대구=문종규기자 mjk20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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