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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립소년소녀합창단 제114회 정기연주회

입력 : 2015-11-13 09:59:31 수정 : 2015-11-13 09:5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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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립소년소녀합창단(예술감독 권유진) 제114회 정기연주회 ‘We are one in the Music’이 오는 21일 오후 7시 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펼쳐진다.

이번 공연은 각박한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을 위해 음악으로 소통하고 모두가 하나 되기를 기원하는 마음으로 준비했으며, 이번 공연을 통해 관객들에게 따스함을 전달할 예정이다.

첫번째 무대는 ‘한 아이를 키우기 위해서는 온 마을이 나서야한다’라는 아프리카속담을 표현한 ‘It takes a Village’로 열며, 이어 프랑스의 근대 작곡가 포레의 ‘Les Berceaux’(요람)을 불어로 연주한다.

세 번째 곡인 ‘Desh’는 인도의 라가(Raga)라는 스케일의 리듬패턴곡으로 보통 5~7음으로 열(列)을 이루며, 7/8박의 리듬으로 특유의 배음을 만들어 기우제의 느낌을 더욱 가미해주는 곡이다.

네 번째 곡 ‘Do you feel the Rhythm?’은 넌 리듬을 느낄 수 있니? 라는 뜻을 가진 빠른 비트의 곡으로 랩과 춤으로 만나 볼 수 있다.

두 번째 무대에서는 윤학준 작곡가에 의해 현대적 감성으로 재탄생한 김소월 시인의 ‘진달래 꽃’을 시작으로, 전래동요 노랫말 가사로 지어진 ‘두껍이’를 리드미컬한 리듬과 다이나믹한 연주로 만나볼 수 있다.

다음 곡은 이번 정기연주회의 타이틀곡인 ‘We are one in the Music’으로 음악 안에서 하나 되는 무대를 선사하며, 마지막으로 세계합창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기도 한 화려한 합창곡 ‘한강수타령’이 사물놀이와 무반주 합창의 어울림 무대로 준비돼 있다.

세 번째 무대에서는 ‘Buger’s Holiday’ (나팔수의 휴일)’를 시작으로, 바비 맥퍼린(Bobby McFerrin) 작곡의 추억의 팝송 ‘Don’t Worry, Be Happy!’가 이어지고, 뮤지컬 ‘Crazy for you’ 중에 ‘내게는 리듬이 있다. 음악이 있다. 누가 더 이상을 바라겠는가?’라는 내용이 담긴 ‘I Got Rhythm’을 경쾌한 리듬에 맞춰 연주한다. 마지막 곡으로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 중 ‘Lullaby of Broadway’를 멋진 안무와 화음으로 들려준다.

이번 공연에서는 ‘청춘합창교실’의 무대도 만나볼 수 있다. ‘청춘합창교실’은 대구소년소녀합창단에서 개설해 운영 중인 만 55세 이상 성인들로 구성된 합창단으로 현재 1기생을 배출했다. 이번 무대에서는 ‘광화문연가’와 ‘밀양아리랑’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특별무대로 바리톤 석상근을 만나볼 수 있다. 한국보다 유럽에서 더 잘 알려진 성악가인 바리톤 석상근은 이번 특별무대에서 대중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뮤지컬 넘버 ‘지금 이 순간’(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 中)과 오페라 세빌리아 이발사 中 ‘Largo al Factotum’을 들려줄 예정이다.

권유진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는 “깊어가는 가을의 풍요로움과 함께 한해를 마무리하며 겨울을 맞이하는 계절에 음악으로 하나 되는 화합의 메시지를 담아 구성한 ‘We are one in the Music’으로 공연장을 찾은 대구시민들이 대구시립소년소녀합창단과 함께 따뜻함을 느끼고 돌아가셨으면 좋겠다”고 기획 취지를 밝혔다.

문의 대구시립소년소녀합창단(053-606-6311/6348).

대구=문종규 기자 mjk20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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