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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 초보, 피부 타입부터 알아야

입력 : 2015-11-23 22:54:21 수정 : 2015-11-23 22:5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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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턱대고 했다간 트러블로 고생
고농축 영양크림 되레 노화 촉진
여드름 많이 있으면 치료가 우선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나면서 화장품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최근 잡코리아가 수험생을 대상으로 ‘수능 후 가장 하고 싶은 일’을 조사한 결과 1위가 여학생의 경우 ‘스타일 변신’, 남학생의 경우 ‘아르바이트’로 나타난 데서도 수험생들의 화장에 대한 높은 관심을 알 수 있다.

본격적으로 화장의 세계에 발을 딛기 전 알아야 할 것들이 있다. 무턱대고 화장품을 이것저것 바르다가는 예뻐지기도 전에 피부 트러블을 얻어 고생할 수 있다.

가장 먼저 할 일은 자신의 피부 타입을 정확히 아는 것이다. 피부 타입은 크게 중성, 건성, 지성, 복합성으로 나뉜다. 

보습제가 없는 비누로 세안을 하고 20분 뒤 얼굴에 기름종이를 눌렀을 때 종이에 유분이 전체적으로 묻으면 지성, 유분이 거의 묻지 않고 피부가 당기는 느낌이 들면 건성, 이마·코·턱 등 티존에서는 유분이 묻어나지만 볼에서는 묻어나지 않는다면 복합성이라고 할 수 있다.

피부 타입을 알았다면 그에 맞는 화장품을 구비해야 한다. 자신의 피부에 맞지 않는 화장품을 사용할 경우 여드름성 발진, 알레르기성 피부염, 가려움 등 증상을 겪을 수 있다. 민감한 피부라면 구입에 앞서 견본품을 사용해 보거나 귀 밑에 화장품을 발라 하루 정도 지난 후 부작용이 없을 경우 결정하도록 한다. 비싸다고 다 좋은 화장품은 아니다. 젊은 나이에 굳이 필요없는 고농축 영양크림은 오히려 피부 노화를 촉진할 수 있다.

화장품을 골랐다면 순서에 맞게 화장품을 바르는 것이 중요하다. 화장은 기초화장에서 색조화장 순으로 한다. 기초화장품은 종류가 많으므로 바르는 순서를 숙지해야 화장이 겉도는 것을 막을 수 있다. 크림처럼 유분이 많은 제품을 맨 얼굴에 바르면 유분막이 형성되는데 이후에 바르는 제품은 흡수되기 어렵다. 세안 후 스킨이나 토너로 피부를 정리하고 수분성 화장품인 에센스, 앰플, 수분크림 등을 바른 뒤 로션, 크림, 자외선차단체 순으로 바른다. ‘고농축’이나 ‘기능성’ 제품은 피부 흡수력이 가장 높은 때인 세안 후에 쓴다.

색조화장의 경우 본래의 피부색을 가리는 두꺼운 제품은 얼굴을 나이들어 보이게 한다. 자신의 피부색에 맞는 메이크업 베이스나 비비크림으로 칙칙한 부분이나 잡티를 살짝 감추고 파우더 정도만 덧발라 자연스럽게 피부를 연출하는 것이 좋다.

여드름이 심한 얼굴이라면 화장으로 가리려 하지 말고 먼저 여드름 치료를 해야 한다. 강한피부과 강진수 원장은 “화장을 처음 시작하는 학생들의 경우 미숙한 화장법 때문에 피부 트러블에 취약하다”며 “염증성 여드름이 있다면 염증을 가라앉히는 치료를, 부작용이 생겼다면 피부 진정치료를 한 뒤 화장을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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