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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에 고양이 사진 올리는 벨기에 시민들

입력 : 2015-11-23 17:52:56 수정 : 2015-11-23 21:4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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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C뉴스 트위터.
벨기에 경찰이 현재 진행 중인 테러 진압 작전과 관련해 언론과 네티즌들에게 관련 내용을 전파하거나 소셜 미디어(SNS)에 올리는 행위를 자제해달라고 요청하자, 시민들이 SNS에 고양이 사진을 올렸다고 프랑스 르 피가로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경찰의 공식적인 요청 이후 22일 오후부터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SNS에는 고양이 사진과 함께 '브뤼셀락다운(#BrusselsLockdown)'이라는 메시지가 연이어 올라왔다.

벨기에 시민들이 SNS에서 고양이 사진 올리기에 동참한 것은 테러에 대한 우려로 뒤숭숭한 분위기를 누그러뜨리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르 피가로는 전했다.

르 피가로는 벨기에의 시민들이 경찰의 요구에 재치 있게 응수했다며 22일 오후 11시 30분 이후 브뤼셀락다운은 전 세계적으로 트위터에서 가장 많이 다뤄진 주제 2위였다고 전했다.

또 벨기에 일간지인 '르 수아르(Le Soir)'도 1면에 경찰의 테러 진압 작전에 관한 기사와 사진이 아닌 고양이 사진을 게재했다.
한편 벨기에 연방검찰은 23일 새벽 기자회견을 열고 브뤼셀 전역과 남부 도시 샤를루아에서 테러범 검거작전을 벌여 16명을 체포했으나 국제 수배령이 내려진 살라 압데슬람의 행방을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사진= 소셜 미디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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