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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농구- 하은주 4쿼터 대폭발…신한은행 2연승

입력 : 2015-11-23 21:09:47 수정 : 2015-11-23 21: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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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장신 센터 하은주(202㎝)가 4쿼터에 10점을 몰아친 인천 신한은행이 공동 2위에 올랐다.

신한은행은 23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구리 KDB생명과 홈 경기에서 54-48로 이겼다.

최근 2연승을 거둔 신한은행은 4승3패가 되며 부천 KEB하나은행과 함께 공동 2위로 올라섰다. 1위 춘천 우리은행(6승1패)과는 2경기 차이다.

반면 KDB생명은 3연패 늪에 빠지며 2승5패, 청주 국민은행과 함께 공동 최하위로 밀렸다.

신한은행은 3쿼터에 8득점밖에 올리지 못하고 KDB생명에 16점을 허용해 3쿼터까지 35-42로 끌려갔다.

그러나 4쿼터 시작부터 투입된 하은주의 득점력이 불을 뿜으며 전세를 뒤집었다.

김규희의 날카로운 패스를 이어받아 골밑 득점으로 이날 경기 첫 득점을 올린 하은주는 이후 자유투 2개와 다시 두 차례의 골밑슛을 연달아 성공하며 팀의 초반 10득점을 모두 혼자 넣었다.

4쿼터 시작 후 4분이 넘도록 무득점에 그쳤던 KDB생명은 하은주에게 연달아 10실점한 뒤 한채진의 골밑 컷인 플레이로 2점을 만회, 44-43으로 재역전했다.

이후 1점 차 역전이 오가는 접전 양상이 펼쳐졌다.

승부가 갈린 것은 경기 막판이 다 돼서였다. 신한은행이 49-48로 앞선 종료 2분을 남기고 신한은행 김단비가 KDB생명 김진영의 슛을 블로킹해낸 뒤 속공 과정에서 모니크 커리가 자유투를 얻어낸 것이다.

커리가 자유투 2개 가운데 1개밖에 넣지 못해 50-48이 됐지만 이후 KDB생명은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했고 신한은행은 종료 37초를 남기고 김규희가 자유투 2개를 보태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신한은행은 커리가 22점, 13리바운드를 기록했고 하은주는 4쿼터에만 10점을 퍼부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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