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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슈퍼 푸드 ‘홍삼’, 홍삼농축액을 제대로 고르기 위한 TIP

입력 : 2015-11-24 15:09:14 수정 : 2015-11-24 15: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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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건강식품계의 ‘대세’를 꼽으라면 단연 홍삼을 들 수 있다. 1000년의 역사를 지닌 우리나라 대표 음식인 홍삼은 과거는 물론, 현재까지도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효자식품이다.

과거에는 그저 홍삼을 절이거나 달여 먹었다면, 최근에는 홍삼액기스, 홍삼절편, 홍삼액, 홍삼농축액, 홍삼진액, 홍삼캔디, 홍삼스틱, 홍삼젤리, 홍삼분말, 홍삼정과, 홍삼정 등 다양한 유형으로 출시되고 있다.

이 중에서도 홍삼을 선택하는 이들이 가장 선호하는 제품은 바로 ‘홍삼농축액’이다. 홍삼추출액을 달이고 달여 찐득한 고농축으로 만든 홍삼농축액은 간단하게 한 스푼 떠먹기만 해도 홍삼의 영양분을 충분히 섭취할 수 있어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그렇다면 시중에 차고 넘치는 홍삼농축액 중에서 최고의 ‘홍삼농축액’을 선택하기 위해선 어떤 것들을 따져보아야 할까.

가장 먼저 살펴보아야 할 점은 제품의 ‘제조방식’이다. 대부분의 홍삼 추출물은 보통 ‘물 추출 방식’을 이용해 제조된다. 그러나 이러한 방식을 따른다면 홍삼 성분 중 47.8%에 불과한 물에 녹는 수용성 성분만이 추출되고, 나머지 물에 녹지 않는 불용성 성분은 버려져 홍삼의 효능이 반감된다.

최근 한 방송에 출연한 김재춘 선문대학교 통합의학대학원 교수 역시 “물에 우려내는 방식으로 제작된 기존 홍삼제품은 물에 녹지 않는 성분을 섭취할 수 없는 반쪽짜리에 불과하다. 홍삼을 통째로 갈아 먹어야 95% 이상의 영양분 섭취가 가능해진다”라며 홍삼을 통째로 먹을 것을 강조한 바 있다.

또한 제품에 ‘식품첨가물’이 사용됐는지를 확인해보아야 한다. 많은 홍삼 제조업체에서 홍삼제품에 단맛을 더하고 점도를 높이기 위해 시클로덱스트린, 아가베시럽, 젤란검, 잔탄검과 같이 인체에 유익하지 않은 식품첨가물을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시클로덱스트린은 탈취제의 주원료이며, 아가베 시럽은 과당의 유해성으로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인공감미료다. 또한 젤란검과 잔탄검은 제품을 묽거나 진하게 만드는데 사용되는 합성 첨가물로, 장기간 복용 시 대사증후군, 고혈압, 장염 등의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어 최대한 섭취를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반면, 꼭 따져보아야 할 점으로 알고 있지만, 굳이 확인하지 않아도 되는 것도 있다. 바로 홍삼의 ‘연근 수’이다. 흔히 ‘6년근 홍삼’을 최고급으로 여기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는 홍삼에 대한 대표적인 오해 중 하나이다. 사실 홍삼의 연근 수와 영양분 사이에는 별다른 연관성이 없다.

중앙대학교 인삼산업연구센터 이충렬 박사는 직접 지역별, 연근별로 인삼을 채취해 인삼의 유효성분인 사포닌의 함량을 측정했다. 그 결과, 대부분 지역의 4~5년근 인삼의 사포닌 함량이 6년근 인삼에 비해 높거나 비슷하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6년근 인삼의 가격이 높은 이유는 그저 생산 비용이 높고, 공급량이 적기 때문이다. 따라서 홍삼을 선택할 때 굳이 ‘6년근 홍삼’을 고집할 이유는 없다. 오히려 6년근에 비해 값이 싼 4년근 홍삼을 구입하는 것이 합리적인 선택일 수 있다.

따라서 홍삼을 선택할 때에는 홍삼의 연근 수가 아닌 식품첨가물이 함유되지 않았는지, 홍삼을 통째로 갈아 넣은 제품인지를 눈 여겨 보아야 한다. 현재 이러한 방식으로 홍삼을 제조하는 업체는 ㈜참다한 홍삼이 대표적이다.

그 역사가 고려시대부터 이어져 오는 홍삼은 어느덧 대한민국 국민들의 사랑을 듬뿍 받는 ‘명불허전’ 건강식품으로 자리 잡았다. 워낙 몸에 좋은 홍삼이니 홍삼 제품 역시 ‘거기서 거기’일 것이라 생각하면 오산이다. 홍삼의 효능을 결정짓는 ‘제조과정’을 꼼꼼히 살펴보고 홍삼의 영양분을 100% 섭취할 수 있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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