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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北 최룡해, 협동농장 추방돼”

입력 : 2015-11-24 18:34:23 수정 : 2015-11-24 19: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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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발전소 붕괴사고 책임
국내 10명 IS 조직 가입 시도
국가정보원은 24일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최측근 최룡해 노동당 비서가 백두산발전소 토사 붕괴사고에 대한 책임을 지고 지방 협동농장으로 추방됐다고 밝혔다.

이병호 국정원장은 이날 국회 정보위 현안보고를 통해 “최 비서가 김 제1위원장과 청년 중시 정책 추진과정에서 이견을 보인 데다 청년동맹 주도로 건설한 백두산발전소의 수로 붕괴사고에 대한 책임을 지고 11월 초에 지방농장으로 추방돼 혁명화 조치를 받고 있다고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정보위 여당 간사인 새누리당 이철우 의원이 브리핑에서 전했다. 

이병호 국가정보원장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서 열린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있다.
이재문 기자
이 원장은 8·25 남북고위급회담 북한 측 참석자인 황병서 조선인민군 총정치국장과 김양건 노동당 정치국 위원과 관련해 “황 국장과 김 위원은 ‘공화국 영웅’ 칭호를 받고 있다”며 “북한으로 들어가는 우리측의 확성기를 피도 흘리지 않고 해결했다고 해서 ‘8·25 대첩’이라고 부른다”고 설명했다.

국정원 측은 비무장지대(DMZ) 내 목함지뢰 도발에 관여한 인물에 대해선 “지뢰도발을 기획한 것으로 보이는 정찰총국장 김영철은 대장 계급을 유지하고 있고 작전에 개입한 것으로 추정되는 제2전투훈련국장 임광일은 작전국장으로 새로 보임돼 오히려 승진했다”고 보고했다.

국정원은 최근 적발된 국내 이슬람국가(IS) 지지자 10명과 관련해선 단순히 찬양하는 수준이 아니라 구체적으로 IS 조직에 가입하려 한 정황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남상훈 기자 nsh2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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