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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S 떠나보낸 마포포럼 ‘비통’

입력 : 2015-11-24 19:08:33 수정 : 2015-11-24 22:4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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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민정부 장차관급 인사 모임
“YS, 매년 송년회 참석해 격려
2016년 스무살… 유지 더욱 계승”
김영삼(YS)정부에서 장차관을 지낸 인사들의 친목모임인 ‘마포포럼’과 연구단체인 ‘21세기 국가발전연구원’이 다음달 9일 송년모임을 갖는다.

문민정부 시절인 1996년 발족한 마포포럼과 21세기국가발전연구원은 200여명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김영삼정부 초대 청와대 비서실장을 지낸 박관용 전 국회의장이 포럼 회장과 연구원 이사장을, 김석우 전 통일원 차관이 연구원장을 맡고 있다.

김 원장은 24일 기자와 통화에서 “문민정부에서 함께 일한 인사들이 정부에서 쌓은 경험과 경륜을 사회에 환원한다는 순수한 마음에서 시작한 것”이라고 모임 취지를 설명했다. 그는 “김 전 대통령은 부인 손명순 여사와 함께 매년 송년 모임에 참석해 격려해 주셨다”며 “그러나 몸이 편찮아 서울대병원에 입원한 재작년과 작년엔 참석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어 “올해엔 김 전 대통령이 세상을 떠난 가운데 모임을 하게 돼 더욱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내년에 출범 20주년을 맞는 마포포럼과 연구원은 김 전 대통령의 ‘유지’를 더욱 계승, 발전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포럼과 연구원은 회원 회비로 운영되고 있다. 운영위원과 회원은 연간 100만원과 20만원을 각각 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운영위원은 김두희 전 법무, 윤동윤 전 체신, 허신행 전 농림수산 장관과 우명규 전 서울특별시장, 이충길 전 국가보훈처장 등 28명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영삼정부에서 내무 차관을 지낸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정무장관을 지낸 서청원 최고위원도 이 모임에 얼굴을 내밀고 있다고 한다. 연구원은 매월 한 차례 국내 전문가를 초청해 정례 세미나를 개최하고 있다.

황용호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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