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구리시에서 세종시 장군면을 잇는 서울~세종 고속도로 건설 추진에 따른 교통여건 개선으로 수혜를 본 지역들이 각광받고 있다. 교통 호재가 있는 지역은 보통 도로와 전철, 지하철 등이 들어서 그 주변으로 주거 수요가 몰리게 마련이고 자연스레 편의시설이 풍부해진다. 25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경기도시공사가 개발 중인 남양주시 다산신도시도 그런 곳 중 하나다.
이곳엔 다른 교통 호재도 많다. 경기도시공사에 따르면 다산신도시는 지하철 8호선 연장선인 별내선이 2022년 개통되면 서울 잠실역까지 불과 9정거장, 20분대에 도달할 수 있다. 중앙선 도농역을 이용하면 1·2호선 서울시청역에 40분이면 도착한다. 도로 또한 잘 갖춰져 있어 43번 국도를 타고 강동대교를 이용하면 잠실까지 30분대로 진입할 수 있다. 구리나들목이나 토평나들목, 남양주나들목를 통해 서울을 비롯한 인접도시로 이동하기도 편리하다. 서울에 직장을 둔 이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이유다.
이처럼 뛰어난 입지를 지니고 있는 다산신도시는 지난 4월부터 분양을 시작해 이달 현재 6700가구가 분양됐다. 지난달 초 분양한 현대산업개발의 ‘다산신도시 아이파크’는 모든 주택형이 1순위에 평균 11대 1의 경쟁률로 마감됐고, 같은 달 16일 분양을 시작한 반도건설의 ‘다산신도시 반도유보라 메이플타운’도 최고 청약률 12.79대 1, 평균 청약률 2.69대 1을 각각 기록하면서 역시 전 타입이 1순위 마감됐다.
나기천 기자 n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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