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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 끄라"는 회장에 말대꾸한 폭스콘 직원들

입력 : 2015-11-25 16:37:41 수정 : 2015-11-25 16:3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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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폭스콘 사의 직원들이 “담배를 끄라”고 주의를 준 남성에게 “당신이 상관할 바가 아니오”라고 대꾸하는 일이 벌어졌다. 직원들이 말대꾸한 남성은 폭스콘 사 궈타이밍(郭台銘) 회장이었다.

지난 24일 중국 상하이스트 등 외신들에 따르면 최근 광둥(廣東) 성 선전(深圳)에 있는 폭스콘 공장을 방문한 궈 회장이 식당 근처 금연구역에서 담배 피우는 직원 2명을 발견했다.

궈 회장은 이들에게 담배를 끄라고 말했다. 그러나 직원들은 냉랭했다. 이들은 “당신이 상관할 바가 아니오”라고 대꾸했다.

직원들 대응에 화가 난 궈 회장은 물러서지 않았다. 공장 책임자를 현장으로 불러낸 그는 직원들에게 “만약 그(공장 책임자)가 당신들을 고치지 않으면 내가 고치겠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우리 폭스콘은 이런 직원이 필요 없다”고 말했다.

직원들을 질책하는 궈 회장의 모습은 다른 직원 휴대전화에 고스란히 담겼으며, 중국 매체들을 통해서도 공개됐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사진=중국 상하이스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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