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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자가 경찰을 피할 수 있었던 이유

입력 : 2015-11-25 16:44:03 수정 : 2015-11-25 16:5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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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과 얼굴윤곽이 변한 것을 볼 수 있다.
살인을 저지른 남성이 13년간 도주 행각을 이어오다 중국 공안에 체포됐다. 그는 ‘빈랑나무 열매(Betel nut)‘를 즐긴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중국 인민일보는 스트레스를 풀기 위한 행동이 도주 행각을 위한 것이 됐다며 13년간 공안을 피해 도주한 살인 용의자가 24일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지난 2002년 살인을 저지른 A는 범행 후 무려 13년이란 긴 시간 동안 도주를 이어갔다.

그가 공안의 감시를 따돌릴 수 있었던 것은 범행 당시와 판이하게 변한 얼굴 때문으로 그는 성형수술을 받은 게 아닌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빈랑나무 열매를 즐겨 얼굴이 변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도주기간 사망한 사촌 행세를 하며 중국 후난성, 광시성 등지에서 매춘, 위폐제작, 살인을 저질러 법의 심판을 앞두고 있다.
빈랑나무 열매(Betel nut). 주도 동남아 지역에서 재배·유통된다.
화려한 네온 부스에서 열매를 파는 여성.
빈랑나무 열매는 주로 동남아시아에서 재배되는 종려과 식물의 열매로 보통 반으로 쪼갠 열매에 담뱃잎과 계피, 소석회(씹는 담배의 주성분), 향료를 넣고 씹는다. 잎담배와 비슷하다고 알려졌다.

이 열매는 ‘세계에서 4번째로 인기 있는 향정신성 물질로 소개'되고 있으며 구강암 등을 유발하는 중독성이 강한 식품이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사진= 인민일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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