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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추당한 러시아 조종사 1명 시리아군이 구출, 다른 1명과 러 해병대원 1명 사망

입력 : 2015-11-25 17:20:03 수정 : 2015-11-25 17: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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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는 터키 전투기에 의해 격추된 러시아 전폭기 조종사 2명 중 1명이 시리아 군에 의해 구조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나머지 1명의 조종사와 이들을 구하러 나선 러시아 해병대원 1명은 투르크멘 반군에 의해 사살된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알렉산드르 오를로프 주 프랑스 러시아대사는 유럽1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탑승자 중 1명은 낙하산으로 탈출할 때 지상에 있던 지하디스트에 의해 잔인하게 살해됐으나 나머지 1명은 탈출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오를로프 대사는 "살아난 조종사는 시리아 군이 구조해 곧 러시아 공군기지로 돌아올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앞서 시리아내에서 반군으로 활동중인 투르크맨 반군은 조종사 2명 중 1명과 구조를 위해 현장에 갔던 러시아 해병대원 1명 등 2명을 사살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오를로프 대사는 터키가 러시아 전폭기의 영공침범에 대해 10차례 경고했다고 한 주장에 대해 "완벽한 거짓말"이라고 반박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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