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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시즌 챔프 골든스테이트 NBA 새역사 쓰다

입력 : 2015-11-25 20:02:21 수정 : 2015-11-25 21: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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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경기서 LA레이커스 대파
‘개막후 16연승’ 신기록 달성
커리, 맹활약 ‘커리 시대’ 열어
만년 하위팀에서 헤매다 지난 시즌 챔피언에 오른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미국 프로농구(NBA) 새 역사를 썼다.

골든스테이트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 2015∼16시즌 홈 경기에서 LA레이커스를 111-77로 대파했다. 개막전부터 1패도 없이 16연승을 달린 골든스테이트는 NBA ‘개막 후 최다 연승’ 신기록을 세웠다. 이전까지는 1948∼49시즌 워싱턴 캐피털스와 1993∼94시즌 휴스턴 로케츠가 달성한 15연승이 최다였다.

1쿼터부터 크게 앞선 골든스테이트는 한 번도 역전을 허용하지 않고 승리를 거머쥐었다. 지난 시즌 최우수선수(MVP) 스티븐 커리는 3쿼터까지만 뛰고도 3점슛 4개를 포함해 24점 9어시스트 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맹활약을 펼쳤다. 그는 이번 시즌에도 평균 32.7점을 꽂으며 NBA에 ‘커리 시대’를 열고 있다. 드레이먼드 그린도 18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신기록 작성에 힘을 보탰다.

골든스테이트는 1990년대 시카고 불스의 전성기를 구가했던 스티브 커 감독이 지난여름 허리 디스크 수술을 받아 아직 코트에 돌아오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거둔 기록이라 더욱 의미가 남다르다.

이제 관심은 연승 행진을 얼마나 더 이어갈지다. 다음달 6일 토론토 랩터스와의 경기 전까지는 일정이 무난하다는 평가다. 또 다른 관심사는 1995∼96 시즌 72승(10패)로 한 시즌 최다승 전설을 쓴 시카고의 기록을 깨뜨릴지 여부다. 현재 흐름을 봤을 때 당시 14승2패를 기록한 시카고보다 골든스테이트가 앞선다. 커리는 “NBA 역사를 쓸 줄은 몰랐다. 계속 안 지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최형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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