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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소년’ 송유근 발표 논문 천체물리학저널 게재 철회

입력 : 2015-11-25 19:28:33 수정 : 2015-11-25 22:5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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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T “표절 의혹 심층 검토”
천재소년으로 세간의 주목을 받았던 송유근(17·사진)군이 국제 학술지 ‘천체물리학저널’에 냈던 블랙홀 연구 논문이 표절문제로 게재 철회됐다. 송군이 천문우주과학 석·박사 통합과정으로 몸담고 있는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 측은 관련 조사를 담당할 연구윤리진실성위원회를 꾸리는 등 조치에 들어가기로 했다.

미국 천체물리학저널은 24일(현지시간) 송군과 박석재 한국천문연구원 연구위원이 공동저자로 참여해 지난달 5일 게재한 논문을 철회한다고 밝혔다. 2002년 박 연구위원의 학회 발표자료가 상당 부분 그대로 사용됐음에도 인용 사실을 밝히지 않은 점을 철회 이유로 들었다.

논문 철회 소식이 알려지자 UST 측은 25일 공식입장 자료를 내고 “연구윤리진실성위원회를 구성해 이번 사안을 심층적으로 검토하고 적절한 조치를 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황계식·이지수 기자 cul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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