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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속 화끈한 골잔치… 수원FC 웃었다

입력 : 2015-11-25 21:51:57 수정 : 2015-11-25 21:5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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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이랜드와 3대 3 무승부
상위팀 우선원칙따라 PO행
28일 대구FC와 PO 단판승부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2부리그) 수원FC가 플레이오프에 진출, 클래식(1부리그)을 향한 첫 관문을 통과했다

수원FC는 25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준플레이오프 단판 승부에서 신생팀 서울 이랜드와 난타전 끝에 3-3으로 비겼으나 정규리그 상위 우선원칙에 따라 플레이오프 티켓을 거머쥐었다. 정규리그 3위(18승11무11패·승점 65) 수원FC는 28일 오후 2시 정규리그 2위(18승13무9패·승점 67) 대구FC와 플레이오프 단판 승부를 치른다.

프로축구 챌린지(2부리그) 수원FC의 브라질 출신 자파가 25일 열린 서울 이랜드와의 준플레이오프에서 선제골을 터뜨린 뒤 특유의 유니폼을 입에 무는 골세리머니를 연출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예상대로 득점잔치가 벌어지며 치열했다. 비가 내리는 가운데 영하에 가까운 날씨였지만 그라운드는 뜨거웠다. 정규리그 4차례 대결에서 17골을 주고받으며 2승2패의 백중세를 보였던 두 팀은 이날도 예외는 아니었다. 먼저 웃은 것은 수원FC였다. 전반 20분 브라질 용병 자파의 멋진 발리 슈팅으로 기세를 올린 수원FC는 전반 33분 상대에게 페널티킥을 내줘 동점을 허용했다.

사기가 오른 서울이랜드는 전반 43분 전 국가대표 출신인 조원희가 내준 패스를 윤성렬이 페널티아크 오른쪽 부근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이 오른쪽 골포스트를 맞고 골망을 흔들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였다. 곧바로 반격에 나선 수원FC는 전반 추가 시간에 시시가 시도한 중거리포가 서울이랜드의 골키퍼 김영광의 선방에 막혀 나오자 문전으로 쇄도하던 임성택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왼발 발리 슈팅으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에도 득점 공방은 계속됐다.

무승부가 되면 탈락하는 서울이랜드는 후반 7분 김재성의 오른쪽 코너킥을 전민광이 골지역 왼쪽에서 재역전골을 터뜨려 3-2로 다시 경기를 뒤집었다. 전민광이 수원FC 수비수와 몸싸움을 벌이는 과정에서 날아온 볼이 오른쪽 무릎에 맞고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간 행운의 골이었다. 플레이오프 진출권이 서울이랜드로 다가오는 듯했지만 ‘승리의 여신’은 끝내 수원FC에 미소를 보냈다.

수원FC는 후반 10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김재웅이 골문 안으로 공을 밀어 넣으면서 3-3 동점을 만들어 플레이오프 진출권의 주인이 됐다.

박병헌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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