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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성당 '성탄절 구유'에 갓난아기 버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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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5-11-26 08:03:40 수정 : 2015-11-26 08: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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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의 한 성당에서 예수의 탄생을 연상시키는 형태로 갓난 아기가 버려졌다.

뉴욕 지역 언론들은 25일(현지시간) 뉴욕 퀸즈의 한 성당 안에 설치된 구유 속에서 지난 23일 오후 갓 태어난 남아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고 전했다.

이 교회의 단상에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예수 탄생의 상황을 그리는 모형들이 설치되고 있었다.

교회 관리인은 이날 빈 구유를 들여놓고 점심식사를 하고 돌아와보니 그 속에서 아기가 울고 있어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태어난 지 4∼5시간 된 아기는 탯줄이 잘리지 않은 상태였으나, 건강했다고 병원 관계자들이 말했다.

교회에 설치된 카메라에는 한 여성이 아기를 타월에 싸서 교회로 들어왔다가 빈 손으로 나가는 장면이 포착됐다.

경찰은 이 여성을 아기 엄마로 보고 행방을 찾고 있다.

뉴욕에서는 부모가 원하지 않는 신생아를 병원, 소방서, 교회 등지에 자신의 이름을 남기지 않고 버리더라도 형사처벌을 받지 않는다.

다만, 이 경우라도 부모는 아이가 있는 곳을 제3자에게 알리거나, 제3자에게 아이를 넘기는 형태여야 한다.

경찰은 이번 사안은 이 두가지 모두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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