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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완상 "'YS 정치적아들' 자처하며 국정화라니… 치매인가"

입력 : 2015-11-26 10:55:10 수정 : 2015-11-26 10:5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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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삼정부 초대 통일부총리를 지낸 한완상 전 부총리는 26일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서청원 최고위원 등 ‘상도동계’ 직계인사들이 박근혜정부의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찬성하는 것에 대해 “명백한게 유신체제로 돌아가는 확실한 지표가 국정교과서인데 이 상황에서 YS(김영삼 전 대통령)을 보고 아버지라고 하고, 정치적인 대부라고 하는 사람들이 그 일에 앞장서며 충성경쟁을 하는 것을 보면 (YS가) 기막혀 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 전 총리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어떻게 자기의 정치적인 대부라고 하면서 대부의 투쟁을 그렇게 무시를 하느냐”며 “그분들이 바로 치매에 걸린 것 아니냐”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이어 “YS의 반유신체제에 대한 민주투쟁의 현실을 보면서 그것을 까마득히 잊고 국정교과서를 추진한다는 것은 정치적 치매가 아니고서 어떻게 해석하겠느냐”며 “YS가 건강하셨더라면 불러서 야단을 쳤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 전 총리는 “YS는 온갖 편법주의, 목적 달성을 위해선 무슨 수단을 써도 된다는 것 때문에 나라가 망한다. 그 중에서 가장 나쁜 것이 쿠데타라고 생각했다”며 “그전까지 혁명이라고 불리던 5·16을 ‘혁명은 무슨 혁명? 쿠데타라고 하는 것을’이라며 당신께서 직접 했다”고 말했다.

이도형 기자 scop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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