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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 현장서 고양이에 CPR…소방관 사진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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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5-11-26 14:38:52 수정 : 2015-11-26 15:3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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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어느 주택 화재현장에서 구출한 고양이에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는 소방관 사진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2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에 따르면 앞선 주말 미국 뉴욕주 퀸스 글렌데일의 한 2층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는 현장에서 고양이를 구조했다. ‘킷캣’이라는 이름의 고양이는 연기를 많이 마신 터라 상태가 위독해 보였다.

소방관 두 명이 즉시 킷캣을 옆으로 눕혔다. 이들은 고양이 아래턱을 잡고 기도를 확보하려 노력했다. 소방관에 이어 경찰관 한 명도 킷캣에게 접근해 그가 숨 쉬도록 도와줬다.



현장에서 소방관들이 구한 고양이는 모두 2마리다. 1마리가 더 있지만 안타깝게도 죽은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 원인은 전해지지 않았다.

고양이들은 모두 동물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두 번째로 구조된 고양이는 거의 회복했지만, 킷캣은 아직 후유증이 남아 좀 더 병원에 머물러야 한다.

소방대 관계자는 “고양이 주인이 감사인사를 전해왔다”며 “곧 회복될 거라는 사실에 안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네티즌들은 고양이를 소중히 다룬 소방관들을 칭찬했다.

한 네티즌은 “소방관들의 인간성에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으며, 다른 네티즌도 “소방관들의 용감함이야 늘 칭찬해도 모자랄 지경”이라고 반응을 보였다. 특히 한 네티즌은 “놀라운 소식”이라며 “이렇게 사랑스러운 뉴스가 또 어디 있겠느냐”고 말하기도 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사진=트위터(@NYPD104PCT)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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