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유로파리그]'80분 활약' 손흥민, 도움으로 팀 승리 견인

입력 : 2015-11-27 07:29:27 수정 : 2015-11-27 07:29:27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손샤인' 손흥민(23·토트넘)이 경기 결승골을 도우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토트넘 핫스퍼는 27일 오전 3시(한국시간)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 카라바흐(아제르바이잔)와의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J조 5차전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손흥민은 2선 공격수로 출전해 적극적으로 카라바흐의 골문을 공략했다. 각고의 노력 끝에 해리 케인의 결승골을 도우며 승리의 선봉장 역할을 톡톡히 소화했다.

지난 23일 웨스트 햄과의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도 도움을 기록했던 손흥민은 2경기 연속 도움을 기록, 공격포인트 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경기에서 이기면 대회 32강 진출을 확정할 수 있었던 토트넘은 주축 선수들을 모두 내보내며 승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5경기 연속 득점 행진을 기록 중이던 케인을 최전방 공격수로 내세운 가운데 델리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 손흥민을 2선 공격수로 출전시켰다.

전반 15분 손흥민이 빠르게 뒷 공간을 침투했다. 라이언 메이슨의 패스를 트래핑 후 터닝 슈닝까지 연결했지만 간발의 차이로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아쉬움을 남겼다.

토트넘은 꾸준히 카라바흐의 골문을 두드렸지만 이렇다할 성과를 내지 못했다. 오히려 카라바흐의 매서운 역습에 고전하며 0-0으로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후반 들어 토트넘은 공격의 비중을 늘렸다. 손흥민도 보다 적극적으로 공격에 임했다.

손흥민은 후반 13분 오른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뒤 지체 없이 강력한 슈팅을 쏘아보냈지만 수비벽에 막혔다. 6분 뒤 아크서클 부근에서 수비수 한명을 제치고 때린 왼발슛은 크로스바를 강타했다.

후반 24분에는 에릭 다이어가 미드필더 진영에서 한번에 넘겨준 패스가 오른쪽을 쇄도하던 손흥민에게 연결됐다. 손흥민은 침착하게 트래핑 한 뒤 슈팅까지 연결했으나 코너킥에 만족해야했다.

아쉬움도 잠시, 후반 33분 에릭센이 올려준 크로스를 손흥민이 뛰어올라 머리를 가져다 됐다. 손흥민이 방향을 살짝 틀어 케인에게 정확하게 공을 넘겨줬고, 이어진 케인의 헤딩슛이 골망을 흔들었다.

득점에 성공한 토트넘은 2분 뒤 손흥민을 교체시키며 체력 안배에 공을 들였다.

손흥민이 빠진 가운데도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한 토트넘이 승전고를 울렸다.

승점 3점을 추가한 토트넘은 3승1무1패(승점 10)로 J조 1위를 달렸다. 3위 AS모타코(승점 6)보다 4점 앞서 남은 한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32강 진출을 확정했다.

케인은 연속골 행진을 6경기로 늘렸다. 지난달 25일 AFC본머스와의 정규리그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뒤 6경기에서 무려 9골을 몰아쳤다.

한편, L조에서는 아우크스부르크(독일)가 아틀레틱 빌바오(스페인)에 2-3 역전패를 당했다.

구자철(26)이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가운데 지동원(24)이 선발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지동원은 양팀이 1-1로 팽팽히 맞선 후반 14분 아크서클 부근에서 망설임 없이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쏘아보냈다. 골키퍼가 간신히 이를 처냈지만 쇄도하던 라울 보바디야가 재차 머리로 받아 넣으며 골망을 흔들었다.

2-1로 앞서나간 아우크스부르크는 후반 31분 구자철까지 투입하며 굳히기에 들어갔다.

하지만 경기 막판 집중력이 무너졌다. 후반 38분 아리츠 아두리스에게 동점골을 허용한 뒤 3분 뒤에는 연전골까지 내주며 고개를 숙였다.

아우크스부르크는 2승3패(승점 6)를 기록, L조 3위에 머물렀다. 2위 파티잔(승점 9)와의 격차는 3점으로 32강 진출이 불투명하다.

앞서 열린 C조 경기에서는 도르트문트가 크라스노다르(러시아)에 0-1로 패했다.

도르트문트의 박주호(28)는 결장했다.

<뉴시스>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오마이걸 효정 '반가운 손 인사'
  • 오마이걸 효정 '반가운 손 인사'
  • 손예진 '따뜻한 엄마 미소'
  • 김유정 '사랑스러운 미소'
  • 이하늬 '여신의 손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