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경찰에 따르면 볼리비아 동부 산타크루스의 알레한드라 캄바라 란디바르(18)는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에 아기를 산다는 광고를 냈다.
성매매 여성으로 이미 자녀 4명이 있던 마리타 로카 킨타나(32)는 아버지가 누군지 모르는 여자 아기를 6주 전 출산하느라 마침 돈이 필요한 상태였다.
킨타나는 250달러(약 28만원)를 받고 태어난 지 갓 한 달이 지난 아기를 란디바르에게 넘겼다.
란디바르가 광고를 해가며 아기를 산 것은 헤어진 남자친구를 붙잡기 위해서였다.
란디바르는 몇 달 전 자신을 버린 전 남자친구를 찾아가 '이 아기는 우리가 낳은 아이'라고 우겼다.
그러나 이를 의심한 남자가 경찰에 신고하면서 란디바르와 킨타나 모두 인신매매 혐의로 체포됐다.
미국의 스페인어 매체 '엘 누에보 헤럴드'는 아기가 현재 산타크루스의 한 시설에 있고 건강한 상태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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