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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朴, 위선가면 벗어라" 與 "文, 정신세계 의심"

입력 : 2015-11-27 18:47:51 수정 : 2015-11-27 23:2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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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금지법 논란 갈수록 격화
野 “집회자유 부정 위헌적 법률”
與 “공공질서 위해 불가피” 반격
‘복면금지법’ 논란이 격화하고 있다. 정부·여당은 27일 공공의 안녕과 질서를 위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지만 야당은 이슬람국가(IS) 테러세력과 복면금지법 필요성을 언급한 박근혜 대통령을 맹공했다.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가 2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재문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이날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박근혜 정권은 국민을 테러 세력, 불온 세력으로 연일 매도하고 있지만 지금 테러를 당하고 있는 건 국민”이라며 “박 대통령과 새누리당은 국민에 대한 물리적, 정신적 테러를 당장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선공약을 안 지키고 야당 탓, 국민 탓만 하는 대통령”이라며 “자신의 얼굴을 가린 위선의 가면부터 벗기 바란다”고 원색 비난했다. 유승희 최고위원도 “네티즌들은 조만간 ‘복면가왕’ 프로그램이 폐지되겠다며 실소하고 있다. 감기에 걸린 시민은 집회나 시위에 참여할 수 없느냐”고 거들었다. 

탈당파 박주선 조문정치 장인상을 당한 무소속 박주선 의원(왼쪽)이 25일 고인의 빈소가 마련된 전북 전주시 한 장례식장에서 조문을 마친 정동영(가운데), 김민석 전 의원과 담소를 나누고 있다.
박주선의원실 제공
새누리당 김영우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복면을 쓴 채 경찰버스를 부수고 경찰을 폭행한 시위대의 불법 폭력성을 언급한 대통령을 대국민 테러분자로 몰아가다니 문 대표는 정말 온전한 것이냐”고 반격했다. 이장우 대변인도 “세상에 대한 관점이 비정상적이고 정신세계가 참 의심스럽다”며 “어떻게 저런 분이 대통령에 출마했는지 정말 경악스럽다”고 비판했다.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2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의원연석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재문기자
복면가왕 논란에 대해선 사실과 다르다고 방어막을 쳤다. 황진하 사무총장은 원내대책회의에서 “불법 폭력 시위자를 가려내기 위해 불가피한 대책인 복면금지법안을 인권침해 운운하며 반대하는 야당의 모습은 개탄할 일”이라고 지적했다.

김용출 기자 kimgij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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