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준비 ‘청해진대학’ 운영
고용노동부와 기획재정부는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청년 해외취업 촉진 대책’을 확정했다.
정부는 청년 취업진출이 유망한 15개국을 선정해 국가·직종별 맞춤형 전략을 추진하기로 했다. 미국과 일본 등 선진국 시장을 겨냥해선 정보기술(IT), 치기공 직종 등을 중심으로 취업전략을 마련키로 했다. 특히 미국 시장은 틈새 유망 직종인 치기공 분야를 중심으로 대학 저학년 때부터 취업준비를 할 수 있도록 돕는 청해진대학(가칭)을 운영할 계획이다. 청해진대학은 해외취업을 목적으로 운영되는 대학이나 학과를 가리키는 말이다.
정부는 내년 상반기에 청해진대학 10여 곳을 지정해 청년 200여명이 최장 2년간 직무·기술·어학·문화를 통합한 해외취업 과정을 이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신흥국 취업 청년에게 주는 해외취업 성공장려금은 현행 300만원에서 400만원으로 올리기로 했다. 선진국 취업 청년에게 주는 장려금은 현행 30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낮춘다.
해외인턴 사업 예산은 올해 301억원에서 내년엔 214억원으로 준다.
세종=이천종 기자 skyl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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