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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올랑드 회동…"파리 기후변화 총회 실패시 처참한 결과"

입력 : 2015-11-30 07:24:46 수정 : 2015-11-30 09:2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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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1)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반 총장은 COP21이 프랑스에서 개막한 이날 파리 엘리제궁에서 올랑드 대통령을 만난 뒤 발표한 성명에서 “총회의 실패는 생각할 수도 없다”면서 “실패한다면 처참한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반 총장은 “파리 협약 채택을 위해 여전히 주요 이슈들이 논의되고 있다”면서 유엔과 프랑스가 협상 기간 내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반 총장은 이달 파리 테러 직후에 COP21이라는 중요한 행사를 개최해준 올랑드 대통령과 프랑스 국민의 용기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두 지도자는 또 130명의 사망자를 낸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조직 이슬람 국가(IS)의 파리 테러를 계기로 대테러 문제도 논의했다.

반 총장은 유엔이 극단주의 폭력에 대응할 광범위한 행동계획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 총장과 올랑드 대통령은 테러리즘과 싸움에서 조율해야 할 필요성에 공감하면서 IS가 시리아와 이라크를 넘어서 영향력을 확대하는데 우려를 표했다. COP21은 다음 달 11일까지 2주간 진행되며 박근혜 대통령을 포함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반기문 사무총장 등 약 150개국 정상과 국제기구, 산업계, 시민사회, 전문가 등 4만여명이 모인다.

기후변화협약 196개 당사국은 산업화 이전과 대비해 지구의 평균기온 상승을 2도 이내로 억제한다는 국제사회의 장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온실가스 감축 등을 협의한다.

김희원 기자 azahoi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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