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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를 알리는 천상의 소리…빈 소년 합창단 내한공연

입력 : 2015-11-30 10:30:55 수정 : 2015-11-30 10:3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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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전국 6개 도시 순회 신년음악회
520년 역사를 자랑하는 오스트리아 빈 소년 합창단이 내년 1월 한국을 찾아 신년음악회로 새해의 문을 연다.

빈 소년 합창단은 1498년 오스트리아 합스부르크 왕가의 막시밀리안 1세 황제의 칙령으로 조직된 이후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빈 국립 오페라단과 함께 빈 궁정악단의 명성을 이어온 전통 깊은 합창단이다.

슈베르트와 하이든 형제가 단원으로 활동했고, 베토벤과 모차르트는 합창단을 지휘했다. 브루크너도 이 합창단을 이끌며 많은 미사곡을 써냈다.

지금도 빈 필 하모닉 오케스트라, 런던 필하모닉, 베를린 슈타츠카팔레 등 세계 최정상급 오케스트라, 마리스 얀손스·주빈 메타·리카르도 무티 등 지휘 거장들과 협연한다. 



연중 두 번 있는 오디션을 통해 선발한 변성기 이전 소년 100여 명이 정부가 마련한 아우가르텐 궁전에서 엄격한 기숙사 생활을 하며 교육을 받고, 열 살이 되면 모차르트, 슈베르트, 하이든, 브루크너 4개 팀으로 나뉘어 활동한다.

현재 빈 소년 합창단에서는 이 합창단 최초의 한국인이자 여성 지휘자인 김보미를 비롯해 3명의 한국인 단원이 활동 중이다.

빈 소년 합창단은 빈 필하모닉 신년음악회에 정기적으로 서고 있는데 내년에는 2012년 이후 4년 만에 다시 이 무대에 오른다. 이번 내한공연에서는 빈 소년 합창단이 빈 필하모닉 신년음악회에서 부른 노래를 직접 만날 수 있다.

'벨라 이탈리아'(Bella Italia), 즉 '아름다운 이탈리아'라는 주제로 이탈리아의 위대한 작곡가 베르디와 로시니의 곡들과 이 시대의 거장인 엔니오 모리꼬네의 '넬라 판타지아', 요한 스트라우스의 새해 맞이 음악들, 빈 소년 합창단의 고유 레퍼토리인 종교음악과 각 나라의 민요를 들려준다.

공연은 1월 15일 군포시문화예술회관을 시작으로 수원SK아트리움(16일), 대구 수성아트피아(17일), 판교 현대백화점(20일), 고양아람누리(22일)를 거쳐 24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로 이어진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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