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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은행 출범에 바빠진 시중은행

입력 : 2015-11-30 19:47:33 수정 : 2015-11-30 23:0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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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B하나 “모바일銀 1Q뱅크 출시”
신한·NH농협도 디지털뱅크 곧 선봬
인터넷전문은행 탄생이 초읽기에 들어가자 시중은행들도 바빠졌다.

30일 은행권에 따르면 KEB하나은행은 12월 중 모바일 은행 ‘1Q뱅크’를 출시할 예정이다. 기존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인 ‘하나N뱅크’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원큐뱅크에는 돈을 받는 사람의 계좌번호를 몰라도 전화번호만 알면 해외송금을 할 수 있는 ‘1Q(원큐) 트랜스퍼’가 연동되고, 2012년 초 출시한 선불형 전자지갑 ‘하나N월렛’과 업그레이드돼 연결된다. 하나은행은 내년 초 중금리 신용대출과 비대면 실명확인도 원큐뱅크를 통해 시작할 계획이다.

신한은행은 2일 시연회를 열고 모바일은행 ‘써니뱅크’ 영업을 시작한다. 써니뱅크에는 전자지갑 기능이 포함되며, 자동화기기(ATM) 출금, 환전 등이 가능하고 신용대출 상품도 출시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NH농협은행도 조만간 핀테크 오픈플랫폼과 스마트금융센터를 합한 ‘NH디지털뱅크’를 선보일 예정이다. 핀테크 오픈플랫폼은 간편결제, 이체 등과 관련한 애플리케이션 인터페이스를 핀테크 기업에 공개해서 핀테크 기업의 서비스에서 농협 금융의 서비스를 쉽게 결합할 수 있다. 스마트금융센터는 비대면 채널을 통해 들어오는 고객 요구사항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전문 상담사 연결 등을 해주는 서비스다. 여기에는 비대면 실명확인을 활용해 계좌를 만들어주는 것도 포함된다.

농협은행은 또 NH농협캐피탈과 협업해 중금리 대출 상품 ‘NH 이큐(EQ·Easy&Quick)론’도 12월 중 출시한다. 이큐론은 직업이나 소득과 무관하게 빌려주기 때문에 주부, 프리랜서 등도 최대 1000만원까지 빌릴 수 있는 소액대출 상품이다.

인터파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인터넷전문은행에 도전했다가 고배를 마신 IBK기업은행은 향후 사업방향을 고민 중이다. 컨소시엄 참여 전 자회사 형태로 인터넷전문은행을 만들기로 했던 계획을 다시 꺼낼지, 컨소시엄에 참여해서 인터넷전문은행 인가에 재도전할 지 등이 거론되고 있다.

오현태 기자 sht9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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