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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류브랜드 ‘유니클로’ 국내 첫 1조 매출

입력 : 2015-12-01 00:21:20 수정 : 2015-12-01 01: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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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1169억… 한국 진출 10년 만에
글로벌 SPA(제조·유통·판매 일괄) 의류 브랜드 유니클로(로고)가 매출 1조원 반열에 올랐다. 지난 2005년 국내에 상륙한 지 꼭 10년 만이다. 불황에 허덕이고 있는 국내 패션 시장에서 1조원 브랜드가 탄생한 것은 유니클로가 처음이다.

유니클로는 지난 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를 통해 2015 회계년도(2014년 9월 1일∼2015년 8월 31일) 국내에서 매출 1조116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도의 8954억원에 비해 24.7% 증가한 것이다. 영업이익은 1564억원으로 전년보다 45.1% 증가했고, 당기순이익도 1194억원으로 47% 늘었다. 이로써 유니클로는 지난 2005년 9월 한국에 진출한 지 10년 만에 한국 시장에서 매출 1조원 이상을 올린 첫 단일 패션브랜드로 기록됐다.

유니클로는 한국 진출 이듬해인 2006년 12억원의 영업손실을 보기도 했다. 그러나 곧바로 안착해 2009년 매출 1000억원, 2012년 5000억원을 돌파하며 성장세를 탔다. 매장 수도 2013년 100개를 넘긴 데 이어 현재 155개까지 늘린 상태다. 유니클로는 유행에 발 빠르게 대응하는 SPA 브랜드다. 국내에서 영업 중인 SPA는 스페인의 자라, 스웨덴의 H&M, 그리고 국내 토종 브랜드로는 삼성물산 에잇세컨즈, 신성통상 탑텐, 이랜드 스파오 등이 있다. 하지만, 몇년째 계속되는 극심한 패션 불황 속에 토종 SPA 브랜드의 연매출은 1200억∼1700억원에 그치는 실정이다.

김기환 유통전문기자 k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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