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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더 이상 변화와 혁신 늦춰선 안된다"… 문재인 압박

입력 : 2015-12-01 00:02:51 수정 : 2015-12-01 00:0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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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전 공동대표가 30일 1박 2일 일정으로 광주를 방문해 ‘혁신 전당대회’ 관철을 위한 행보를 벌였다.

안 전 대표는 이날 청년 CEO와의 호프 간담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혁신전대룰과 관련, “일부 대의원(비중)을 너무 많이 반영한다든지 하는 것보다 전당원과 민심을 제대로 반영할 수 있는 룰로 치러야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文 닫아?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전 공동대표가 30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야당의 혁신 어떻게 할 것인가’ 토론회에 참석하고 있다.
광주=연합뉴스
그러면서 “제일 바람직한 것은 전당원 투표 아니겠나. 이번에야말로 전당원의 의사를 물었으면 좋겠다”며 “전당원 또는 국민여론을 다 포함해서…”라고 덧붙였다.

당 선출직평가위원회가 추진중인 현역의원 20% 물갈이 작업에 대해서는 “제가 인사평가를 굉장히 오래했다. 그래서 어떤 제도가 합리적인지 잘 안다”고 즉답을 피했다.

안 전 대표는 문 대표의 ‘문안박(문재인·안철수·박원순) 연대’ 제안을 접했을 때 어떤 생각이 들었는지에 대한 질문에 “보통 본인이 이야기할 때는 자기 이름을 제일 뒤에 넣어야 하지않나 하는 생각부터 먼저 들었다”며 꼬집었다.

그는 이날 오후 열린 혁신토론회에서 ‘강철수’(강한 철수)가 돼달라는 언급이 나온 것에 대해 “다시 (저에게) 기대를 가지기 시작했다는 말씀”이라고 반기기도 했다.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혁신 토론회는 400여명의 청중이 행사장을 가득 메운 가운데 문재인 성토대회를 방불케 했다.

토론자들은 문 대표 사퇴와 신당 창당 요구를 쏟아냈고, 청중석에서는 그 때마다 ‘옳소’라는 호응과 함께 박수가 터져나왔다.

고무된 표정의 안 전 대표도 혁신전대 제안에 대해 “우리에게 마지막 기회가 될것이다. 더 이상 변화와 혁신을 늦춰선 안 된다”며 문 대표를 압박했다.

나기천 기자 n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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