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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총 "조계사 진입하거나 노동개혁법 다룰 경우 총파업 등 총력투쟁"

입력 : 2015-12-01 13:17:23 수정 : 2015-12-01 14: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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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은 경찰이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이 피신해 있는 조계사에 진입하면 총파업 등 총력투쟁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또 정부와 새누리당이 12월 국회에서 노동개혁 5대 법안을 논의할 경우에도 전면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경고했다. 

민노총은 1일 여의도 국회정문 앞에서 민주노총 임원 등이 모인 가운데 '노동개악 법안 저지 1박2일 집중투쟁 및 12월 투쟁 선포 기자회견'을 열고 "경찰이 위원장 체포를 시도하며 조계사를 침탈하면 총파업과 총력투쟁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민노총은 "다음달 5일 2차 민중총궐기에 대규모로 참석하겠다"고도 했다.

또 "새누리당이 발의한 소위 노동시장 개혁 5대 법안(노동개악 5법)에 대한 논의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사실상 중단됐지만 새누리당은 다시 당력을 집중해 연내 처리에 나설 것"이라면서 "오늘부터 노동개악 저지를 위해 1박2일 집중투쟁을 비롯해 12월 투쟁을 선포한다"고 했다.

민노총은 "비정규직 노동자 당사자와 민노총이 거세게 저항하고 심지어 한국노총조차 반칙법안이라고 규정했는데 (정부와 여당이)이를 비정규직 고용안정대책처럼 호도하는 것은 신물난다"며 "정부가 노동개악 가이드라인 발표를 가시화하거나 12월 국회에서 노동개악 법안이 논의되면 전면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했다.

민노총은 "(정부와 새누리당이)노동개악 입법 강행이 유력한 12월21일 전에라도 여야가 노동개악 법안 처리를 논의한다면 추가적인 투쟁을 할 것"이라면서 "새누리당이 당력을 기울여 (노동개혁 5대 법안을)밀어붙이는 만큼 야당 또한 모든 당력을 기울여 노동개악을 막아야 한다"고 요구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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