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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적인 하룻밤' 윤계상 "걱정 때문에 사랑 놓치지 말라"

입력 : 2015-12-01 14:44:51 수정 : 2015-12-01 14:5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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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적인 하룻밤'의 주인공인 배우 윤계상은 이번 영화를 통해 젊은 친구들에게 먼저 사랑의 아픔을 겪었던 선배로서 "괜찮아. 지나면 별것 아니다"라고 위로하고 싶다고 밝혔다.

'극적인 하룻밤'은 육체적 관계로 먼저 시작했다가 사랑하게 되는 두 남녀 이야기를 다룬 로맨틱 코미디 영화다.

윤계상은 아는 형에게 자신의 여자친구를 빼앗기고 그 형의 전 여자친구인 시후(한예리)와 엮이게 되는 정훈 역을 맡았다.

윤계상은 이 영화가 "요즘 젊은이들의 사랑이야기 같은 느낌"이어서 선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제가 20대에 사랑할 때 가졌던 고민, 사랑이 찾아오면 그 순간이 큰 행운인 줄 모르고 지나쳤던 이야기를 젊은이들에게 전해주고 싶었다"고 했다.

특히 "지나면 별 것 아니고 더 좋은 기회가 찾아온다고 이야기하고 싶었다"며 "걱정의 90%는 일어나지 않은 일인데, 걱정 때문에 사랑을 놓치는 젊은이들이 많은 것 같다"며 우려했다.

영화에서 정훈은 '쿨'한 척 전 여자친구의 결혼식장을 찾아가지만 속으로는 굉장히 슬퍼하는 소심한 캐릭터다. 

윤계상은 그런 정훈에 "다 공감한다"고 했다.

그는 "솔로일 경우 술 마시고 전 여자친구에게 전화하는 것은 모든 남자가 그렇다"며 "정훈이 대표적인 남자의 면모를 보여준 것 같다. '너무 바보 같아요'라고 이야기할 수 없을 것 같다"고 정훈의 캐릭터를 설명했다.

그는 이 영화가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이어서 관객 200만명만 찾아도 성공이라고 봤다.

배우 윤계상은 지난해 그룹 지오디(god)에 재결합하며 가수로서도 활동을 재개했다.

윤계상은 2002년 5집 앨범까지 참여하고 6집 앨범이 나오기 전에 탈퇴한 뒤 2004년 영화 '발레교습소'를 통해 배우로 데뷔했다.

윤계상은 "얼마나 연기자가 되고 싶었는지는 자신 있게 이야기할 수 있다. 저에게는 연기자란 자아 하나밖에 없었다"고 당시를 돌아봤다.

그러면서 "어느 하나에 꽂혀 있으면 제가 가진 다른 것을 잃어버린 것 같다"며 "작년에 지오디 활동을 하면서 가수 윤계상이 아닌 사람 윤계상으로 돌아왔다"고 말했다.

윤계상은 대중이 가수로서나, 배우로서나 어느 직업으로 알아봐 주셔도 감사하다고 했다. 지금은 연말 콘서트 준비에 한창이라고 했다.

상대 배우인 한예리에 대해서는 "캐릭터에 동물적인 감각으로 다가가는 배우여서 (같이 연기할 때) 긴장을 늦출 수가 없다"며 앞으로 어떤 여배우가 될지 미래가 궁금해지는 배우라고 평가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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