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춤과 노래가 펼치는 희로애락의 나래

입력 : 2015-12-01 19:33:53 수정 : 2015-12-01 19:33:52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KBS1 문화빅뱅 ‘더 콘서트’ 노래와 춤은 한 쌍으로 사람의 마음을 움직인다. 그래서 ‘가무’라고 한다. KBS1 문화빅뱅 ‘더 콘서트’의 42번째 이야기는 ‘춤과 노래’를 주제로 잡았다. 자유롭게 상상의 나래를 펼치게 하는 춤과 노래의 아름다운 조화를 전한다. 방송은 2일 오후 11시40분이다.

피아니스트 김영호는 드뷔시의 ‘달빛’으로 발레의 섬세한 동작과 어울리는 피아노 연주를 들려준다. 피아니스트로서 활발히 활동하며 후학 양성에도 힘쓰고 있는 그는 클래식과 춤을 통해 인간의 희로애락을 표현한다. 시인 페트라르카의 작품에서 영감을 얻어 리스트가 작곡한 ‘페트라르카의 소네토 104번’ 연주에는 사랑의 양면성이 담겨 있다. 

KBS1 문화빅뱅 ‘더 콘서트’는 2일 방송에서 노래와 춤의 아름다운 조화를 보여주는 무대를 선사한다.
KBS 제공
재즈피아니스트 송영주는 음악으로 대화하고 피아노로 춤을 춘다는 평가를 받는다. 매순간 자유롭게 즉흥 연주를 펼치는 송영주는 첫곡으로 봉파의 ‘흑인 오르페(Black Orpheus)’를 들려준다. 개성 있는 댄서와 함께 재즈의 매력을 선보인 그녀는 과거부터 이어진 재즈와 춤의 밀접한 관계를 전한다. 미국 뉴욕 유학시절 살던 동네에서 산책하며 작곡했다는 곡도 들려준다. 인터뷰에서는 재즈 리듬을 더 잘 이해하기 위해 스윙댄스 학원을 다녔다고 밝힌다.

반도네오니스트 고상지는 탱고의 꽃이라 불리는 피아졸라의 ‘리베르 탱고’로 화려한 무대를 연다. 아르헨티나에서 반도네온을 배운 고상지는 춤을 위한 음악이었던 탱고에 깃든 아르헨티나 국민의 애환과 슬픔을 강렬한 음악으로 들려준다.

플라멩코는 노래에서 시작해 박수, 춤, 기타로 완성된다. 기타리스트 이준호는 스페인 집시의 사랑과 기쁨을 전한다. 바닥을 치는 플라멩코 댄서의 기교 ‘사파테아도’와 순차적으로 줄을 때리는 기타리스트의 테크닉 ‘라스게아도’가 서로 잘 스며들어 풍성한 무대를 연출한다.

강구열 기자 river910@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비웨이브 아인 '미소 천사'
  • 비웨이브 아인 '미소 천사'
  • 비웨이브 제나 '깜찍하게'
  • 정은지 '해맑은 미소'
  • 에스파 카리나 '여신 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