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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스스로 사용조건 설정 ‘락앤리밋’ 서비스

입력 : 2015-12-01 22:22:13 수정 : 2015-12-01 22: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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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현대카드 프로젝트
“사람들이 디지털과 핀테크를 거대 담론으로 유행처럼 말할 때 우리는 조금 차분해질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중략) 디지털 기술로 해결할 일을 카드발급으로 풀 필요는 없어 보였습니다. 펀더멘털이 되는 기술부터 생활에 도움이 되는 작은 응용까지 ‘Digital Hyundai Card’라는 이름 아래 현카만의 페이스로 발전시켜 나가고자 합니다. 그 첫번째가 Lock&Limit(락앤리밋)입니다.”(현대카드 정태영 부회장 페이스북, 10월23일)

현대카드의 디지털철학을 구현한 ‘디지털 현대카드’ 프로젝트가 베일을 벗었다. 디지털 현대카드는 정 부회장의 말처럼 단순히 결제 기술을 디지털화하는 데 그치지 않고 고객이 개인 성향에 따라, 스스로 컨트롤할 서비스를 구현하는 데 방점을 찍고 있다. 

디지털 현대카드의 첫 번째 서비스 ‘락앤리밋’은 고객이 현대카드 앱에서 신용카드 사용처와 사용한도를 자유롭게 설정해 금융사고와 과소비를 예방할 수 있다.
현대카드 제공
디지털 현대카드의 첫 번째 프로젝트인 ‘락앤리밋’은 고객이 현대카드 앱에서 신용카드 사용 조건을 자유롭게 설정해 금융사고를 예방하고 합리적인 카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서비스다. ‘락’은 카드의 사용처를 자유롭게 설정, 해외 및 국내 온·오프라인 결제, 현금서비스 등을 클릭 한 번으로 제한할 수 있다. 특히 락 서비스로 해외 결제를 막아놓으면 포스단말기 해킹이나 부정결제 등의 범죄에 대비할 수 있고 카드 분실 시 간단한 앱 실행만으로 피해를 막을 수 있다. ‘리밋’은 과도한 카드 사용을 방지하기 위해 사용금액을 설정하는 서비스로, 1일 사용금액은 물론 1회 사용금액도 조절할 수 있다.

앞서 지난 9월 현대카드는 국내 금융사 최초로 미국 실리콘밸리에 사무소를 오픈해 화제를 모았다. 정 부회장은 “미래의 디지털 금융은 실리콘밸리에 존재하는 다양한 주변기술을 종으로 횡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현대카드가 디자인에 과도한 신경을 쓴다고 말하는 사람들에게 새로운 디지털 기술을 통한 반전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현대카드가 지향하는 핀테크의 미래와 그 기술이 어떻게 카드에 구현될지 암시하는 대목이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현대카드만의 디지털 철학과 기술을 바탕으로 고객들이 생활 속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서비스를 출시해 아날로그와 디지털 트렌드를 모두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수미 기자 leol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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