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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금리 급등 조짐…한은, 시장개입 나서

입력 : 2015-12-01 20:30:03 수정 : 2015-12-01 20:3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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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금리가 이상급등 조짐을 보이자 한국은행이 사실상 돈줄을 풀면서 시장개입에 나섰다.

한은은 통화안정계정(통안계정) 예치금으로 3조5000억원 규모의 경쟁입찰을 1일 오후 2시 실시했다. 한은은 통화량을 줄여야 할 때 금융회사가 통안계정에 예치금을 넣게 하고 반대로 통화량을 늘려야 할 때는 예치금을 인출하도록 하는 방식으로 통화량을 조절한다. 이 방식은 기존의 유동성 조절 수단인 통화안정증권 발행을 보완하기 위해 2010년 10월부터 도입됐다.

단기시장 참가자들에 따르면 이날 예치금 입찰액은 당초 예상된 규모보다 약 1조원 적다. 시장의 예상보다 규모를 줄인 이유는 최근 금리 급등 때문이다. 한은에 따르면 지난달 은행채(3개월) 금리는 0.2%포인트 급등했고 양도성예금증서(CD·91일) 금리는 0.09%포인트 올랐다. 이는 다음달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는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한은이 통안계정 예치금을 축소하면 시중에 돈이 상대적으로 많이 풀려 단기 금리가 내려가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오현태 기자 sht9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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