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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채색 작품전 여는 우종미술관

입력 : 2015-12-22 15:08:43 수정 : 2015-12-22 15: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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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보성에 위치한 우종미술관이 해마다 국내외 역량있는 작가를 초청하여 현대미술의 현주소를 조명해보고자 마련한 연례 기획전 ‘모래 가람’전이 내년 1월29일까지 열린다. 올해는 한국화의 새지평을 열어가고 있는 정종미와 김선두가 전시작가로 뽑혔다. 한국 색채의 특징은 맑고 투명함 속에 공간을 담아내는 것에 있다. 우리의 전통 색채가 지닌 아름다움을 현대의 미술재료로서는 표현하기 어려운 이유다.

두 작가는 전통기법인 장지에 채색화를 그려 수묵의 정신을 구현해냄으로써 한국인의 미감을 되살리고 있는 공통분모를 가지고 있다. 특히 고려불화에서 볼 수 있는 배채법 등 색채에 깊이감을 부여하는 기법을 사용한다. 이번 전시는 한국의 전통색채가 지닌 현대적이고 독자적인 미학을 작품세계로 펼쳐나가고 있는 두 작가의 진면목을 살펴 볼 수 있는 기회다. 

편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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