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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미술시장 규모 3천496억원…경매시장 31% 증가"

입력 : 2015-12-29 10:58:33 수정 : 2015-12-29 10:5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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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경영지원센터 2014년 기준 조사결과 2014년 국내 미술시장의 규모는 작품 거래가격 기준으로 3천496억원, 작품 거래수는 2만6천912점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는 2013년 대비 각각 7.6%, 0.2% 증가한 수치다.

예술경영지원센터는 미술시장의 주요 유통영역인 화랑 433곳, 경매회사 10개, 아트페어 35개와 공공영역인 건축물 미술작품, 미술은행(정부미술은행 포함), 미술관 203개의 지난해 운영 현황, 작품 판매와 구입 현황 등을 분석한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거래가격 기준으로 국내 미술시장은 2007년 6천44억원을 기록한 뒤 4천억원대로 떨어졌으며, 작년은 2013년의 3천249억원보다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랑, 경매회사, 아트페어 등 주요 유통영역의 거래가격은 2013년보다 7.9% 증가한 3천451억원(이하 중복분 포함)으로 조사됐다. 주요 유통영역 규모가 전년보다 늘어난 것은 2007년 이후 처음이다.

특히 경매시장 규모는 2013년보다 31.5% 늘어난 778억원으로 조사돼 주요 유통영역 가운데 증가폭이 가장 컸다.

그중에서도 1천만원 이상∼6천만원 미만의 작품 거래량이 2013년 13.4%에서 지난해 19.8%로 증가해 중저가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예술경영지원센터는 설명했다.

시장 규모가 가장 큰 화랑은 2013년 대비 5.3% 증가한 2천48억원이 거래됐으며, 아트페어에서의 거래액은 5.6% 감소한 624억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공공영역의 규모는 2013년보다 10.0% 줄어든 652억원이었다.

이번 조사에서 화랑, 경매사, 아트페어 종사자는 1천574명, 화랑과 아트페어 관람객 수는 195만명으로 파악됐다.

미술관에서는 2천230회의 전시가 열렸으며, 관람객은 1천642만명으로 조사됐다.

예술경영지원센터는 이런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내년 1월중에 화랑과 경매회사, 미술관 등에 배포하고, 누리집(www.gokams.or.kr)에도 올릴 예정이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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