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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질만능시대… ‘서예의 정신적 가치’ 조명

입력 : 2016-01-12 20:07:09 수정 : 2016-01-12 21: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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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상록·송은자·신국식 등 6인
18일까지 신춘기획 전시 열어
인사동 한국미술관이 13일부터 18일까지 ‘신춘기획 6인 서예전’을 연다. 출품작가들은 고정 고상록, 취산 문 혁, 매원 송은자, 석남 신국식, 호산 이성희, 가천 정연홍 등 매곡 조윤곤 선생의 문중 작가들이다. 각기 개성과 자기 색깔이 뚜렷한 작가들이다.

가천 정연홍의 ‘법고창신’.
한국미술의 뿌리인 서예는 선비정신의 발로이자 성찰 도구로 오랜 세월 우리와 함께 해온 생활예술이었다. 한동안 디지털문화에 밀려 사라지는 듯했지만 요즘 들어 정신적 힐링 수단으로 삼는 이들이 늘고 있는 추세다. 학교에서는 인성교육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서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현재 국회엔 ‘서예진흥을 위한 법률안’이 계류 중이다. 최재천 의원이 대표로 발의하고 119명의 의원이 공동서명했다.

이번 전시는 모든 가치가 물질로 판단되고 평가되는 시대에 서예의 정신적 가치를 새롭게 조명해 보자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이상적 가치 추구와 올곧은 선비정신을 담아낸 조형언어로서의 서예를 살펴볼 수 있는 자리다. (02)720-1161

편완식 미술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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