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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가톨릭 미술상 조각가 윤명로 등 6명 선정

입력 : 2016-01-20 11:21:04 수정 : 2016-01-20 11: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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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제20회 가톨릭 미술상 특별상에 윤명로씨가 선정됐다. 또한 건축부문 본상에 우대성 조성기 김형종씨, 조각부문 본상에 김종필씨, 추천작품상 조각부문에 조수선씨가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윤명로, 김종필, 조수선씨.
윤명로 작가는 100년 역사를 가진 의정부교구 신암리 성당의 예수상 등 모든 성미술품을 2015년 가을까지 7년여에 걸쳐 제작한 점을 높이 인정받았다.

㈜건축사사무소 오퍼스 소속의 우대성 조성기 김형종씨는 서울 북촌 가회당 성당을 지었는데, 이 성당은 어느 자리에서 어디를 바라봐도 동일한 공간과 형태, 이미지를 대할 수 있게 해 전례공간의 단일성을 구현함으로써 우수한 교회건축 사례로 꼽혔다.
우대성 조성기 김형종씨(왼쪽부터).

김종필씨는 충남 당진 솔뫼성지를 비롯해 여러 성지와 성당에 많은 성미술 작품을 설치해 왔으며, 특히 대전교구 대사동성당 ‘십자가의 길’ 부조는 작은 공간에서도 당시의 현장감을 파노라마 형식으로 전개해 극적 효과를 보여줬다는 점을 인정받았다.

조수선씨는 2013년 씨튼영성센터 경당과 2014년 수원교구 용인성당 성체조배실에 ‘십자가의 길’을 설치했는데, 독특한 형태와 배열이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았다.

가톨릭 미술상은 지난 1995년 한국천주교주교회의 문화위원회(위원장 장봉훈 주교)가 종교미술의 발전과 토착화를 후원하기 위해 제정했다. 현역 미술가들의 근래 작품 가운데 우수작을 선정해 부문별로 시상하고 있다. 특별상은 한국 종교미술에 크게 이바지한 작가들의 업적을 기리는 상이다.

시상식은 미술가의 수호자 복자 프라 안젤리코 축일(2월 18일)을 기념해 내달 15일 오후 4시 서울 중곡동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7층 성당에서 열린다. 

정성수 문화전문기자 tol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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