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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려해상 국립공원 탐방객 1위…메르스 여파 총 탐방객 감소

입력 : 2016-01-21 14:30:35 수정 : 2016-01-21 14:3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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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한려해상국립공원은 전국 국립공원 가운데 가장 많은 탐방객이 찾았다. 전체 국립공원 탐방객은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와 잦은 비로 인해 전년보다 발길이 줄었다.

21일 국립공원관리공단에 따르면 전국 21개 국립공원 가운데 탐방객이 가장 많은 곳은 한려해상으로 전년보다 14.4% 늘어난 705만명이 방문했다. 2014년 말부터 운영된 여수오동도지구의 케이블카가 탐방객 증가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그동안 수도권에서 가까운 북한산이 줄곧 탐방객 1위를 차지했지만 처음으로 해상공원에 그 자리를 내줬다. 지난해 전체 탐방객은 4533만명으로 전년대비 2.3% 감소했다. 공단은 메르스 발생으로 야외 활동이 줄었고 전년 대비 강우일수가 늘어난 것을 탐방객 감소 원인으로 꼽았다.

한려해상에 이어 탐방객이 많은 국립공원은 북한산(637만명), 무등산(361만명), 경주(305만명), 지리산(292만명) 등 순이었다. 전체적으로 보면 내륙 산악 국립공원은 과거에 비해 탐방객이 줄어드는 추세고 태안해안(2009년→2015년, 41만명→123만명), 다도해해상(132만명→208만명) 등 해양 국립공원의 탐방객이 점차 늘고 있다. 설악산은 천불동 계곡과 흘림골 지구의 낙석 발생으로 탐방로 일부가 통제되면서 탐방객이 전년대비 22.2% 감소한 282만명에 그쳤다.

계절별로는 가을(30%), 봄(28%), 여름(26%), 겨울(16%) 순으로 탐방객이 많았으며 설경이 유명한 덕유산은 겨울철에 탐방객이 몰렸다. 지난해 우리나라 국립공원을 찾은 외국인은 67만명으로 한라산 22만명, 설악산 17만명, 경주 13만명, 내장산 4만명 등이다.

이용민 국립공원관리공단 탐방문화부장은 “2010년 국립공원 탐방객이 4000만명을 넘어섰고 증가세를 보이다가 2014년과 2015년 다소 주춤했다”며 “올해는 다시 탐방객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병욱 기자 bright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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