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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명적 멜로… ‘강렬한 레드헤어’ 김준수 출연 완판

입력 : 2016-01-22 02:00:00 수정 : 2016-01-21 21: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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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드라큘라’
무대에 올랐다 하면 표를 매진시키는 배우 김준수, 스타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이 만난 뮤지컬 ‘드라큘라’(사진)가 2년 만에 재공연한다.

아일랜드 소설가 브램 스토커가 1897년 쓴 동명 원작을 기반으로 2001년 뮤지컬로 첫선을 보인 작품이다. ‘지킬앤하이드’의 와일드혼이 작곡, 데이비드 스완이 연출·안무를 맡았다. 국내 초연에서는 웅장한 무대와 의상, 배우들의 열연이 호평받았다. 그러나 후반부 개연성이 미흡하고 빈약한 이야기가 아쉬움으로 지적됐다.

19세기 말 드라큘라 백작이 사는 트랜실바니아에 젊은 변호사 조너선과 약혼녀 미나가 온다. 백작은 먼 옛날 죽은 연인과 닮은 미나에게 강렬한 감정을 느낀다. 미나 역시 백작에게 끌리지만 애써 외면한다. 이들의 만남 후 석연치 않은 일들이 벌어지고, 복수심에 가득차 흡혈귀를 없애려는 반헬싱 교수가 등장한다.

초연 배우인 김준수와 박은석이 이번에도 드라큘라를 연기한다. 김준수가 나오는 회차는 이미 대부분의 티켓이 동났다. 약혼녀 미나는 임혜영, 변호사 조너선은 가수 진태화가 담당한다. 지난해 ‘데스노트’에서 ‘사신’ 연기로 깊은 인상을 남긴 강홍석이 반헬싱 교수로 분한다. 원미솔 음악감독, 무대 디자이너 오필영이 초연에 이어 또 뭉쳤다. 제작진이 심혈을 기울인 ‘4중 회전 무대’도 다시 볼 수 있다. 네 개의 원이 겹쳐 있는 턴테이블 형태인 이 무대가 회전할 때마다 고딕 양식의 성, 정신병동, 공동묘지 등이 나타난다. 23일부터 내달 9일까지 서울 중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5만~14만원. 1588-5212

송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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