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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문화재 관리 허술… 장물거래 엄벌에 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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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6-01-28 20:45:02 수정 : 2016-01-28 20:4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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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는 우리가 가꾸고 보존해야 할 소중한 유산이다. 그러나 허술한 문화재 관리체계로 도난이나 밀반입·밀반출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다.

그동안 문화재 관리가 얼마나 허술했는지에 대한 객관적인 자료가 나왔다. 문화재청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1985년 이후 현재까지 문화재 도난 신고 건수는 모두 705건이다. 다시 찾은 문화재는 전체의 29.6%가량인 209건에 그친다. 결국 도난 문화재 10건 중 7건은 아직도 행방을 알 수 없다는 뜻이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는 절도에서 구매에 이르기까지 그 과정이 워낙 복잡하고 은밀한 데다가 나중에 도난품임이 확인되더라도 최종 구매자가 장물임을 알고 샀는지 확인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라고 한다. 대부분 문화재는 행방이 묘연하지만, 오랜 시간 여러 차례 세탁을 거친 후 고서적·고미술 시장이나 경매 시장에 종종 모습을 드러낸다.

도굴이나 문화재 밀거래는 역사와 인류 자산의 파괴 행위다. 정부는 문화재 관리 및 거래에 관한 법과 제도를 시급히 개선해 도굴범은 물론이고 이를 사고파는 모든 관련자를 엄벌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최나진·서울 강서구 화곡 13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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