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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입학 필수 준비물 '예방접종'…5~6학년도 잘 챙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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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6-01-30 17:26:29 수정 : 2016-01-30 17:2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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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학부모라면 학용품 등 준비해야 할 것이 많다. 빠뜨리면 안 될 것 중 하나는 예방접종이다. 취학 아동의 경우 감염병에 취약한 나이인데다가 학교에서 많은 아이들이 한꺼번에 모이다보니 예방접종은 필수다.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의거해 초등학교 입학전까지 만4∼6세에 받아야하는 예방접종 4종을 완료해야한다. 30일 보건복지부와 교육부에 따르면 초등학교 입학시 학교에서는 아이들의 4종 백신에 대한 예방접종 기록을 확인한다.

필수 접종은 △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DTaP)5차 △소아마비(폴리오)4차 △홍역·볼거리·풍진(MMR)2차 △일본뇌염(사백신 4차 또는 생백신 2차) 이다.

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는 생후 2·4·6개월에 기초접종을 한 뒤 생후 15∼18개월, 만 4∼6세, 만 11∼12세때 추가 접종을 해야한다. 폴리오는 생후 2·4·6개월 기초 접종 뒤 만 4∼6세에 추가 접종을, 홍역·볼거리·풍진은 생후 12∼15개월에 1차 접종 뒤 만 4∼6세때 2차 접종을 받는다. 일본뇌염은 사백신(불활성화 백신)의 경우 생후 12∼13개월에 7∼30일 간격으로 2회 접종하고, 12개월 후와 만 6·12세때 추가 접종한다. 생백신은 생후 12∼23개월에 1회 접종한 뒤 12개월 후 2차 접종한다.

접종을 빠뜨렸을 경우 전국 7000여개 지정의료기관 또는 보건소에서 맞으면 된다. 주소지 상관없이 무료 접종이 가능하다. 현재 만 12세 이하 아동 및 65세 이상 어르신의 필수예방접종은 국가 부담으로 지원된다. 현재 국가에서 지원하는 무료 예방접종은 총 13종으로, BCG (피내용), B형간염, DTaP(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 IPV(폴리오), DTaP-IPV(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폴리오), MMR (홍역·유행성 이하선염·풍진), 수두, 일본뇌염(사백신·생백신), Td(파상풍·디프테리아), Tdap(파상풍·디프테리아·백일해), Hib(b형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 폐렴구균 (10가·13가·23가)이다.

접종을 했더라도 전산에 누락된 경우가 있을 수 있으니 질병관리본부 예방접종도우미 사이트(https://nip.cdc.go.kr/irgd/index.html)에서 확인하는 것이 좋다. ‘예방접종도우미’ 애플리케이션(앱)에서도 확인 가능하다. 전산이 누락됐을 경우 예방접종증명서를 발급받아 제출하면 된다. 접종이 완료됐다면 증명서를 학교에 따로 제출할 필요는 없다.

아이가 학교에 입학한 뒤에도 필수 예방접종이 남아있으니 신경을 써야한다. 복지부는 영유아(0∼2) 예방접종률은 90% 가까이 되지만, 아이가 자랄 수록 추가 접종률이 낮아지는 것으로 보고있다. 초등학교 5∼6학년의 경우 Td(파상풍·디프테리아) 또는 Tdap(파상풍·디프테리아·백일해), 일본뇌염(5차) 예방접종을 맞아야한다. 올해부터는 만 12세 이하 어린이 무료 접종 항목에 만 12세 여아의 자궁경부암 백신이 추가된다. 자궁경부암 백신은 성 경험이 없는 상태에서 접종해야 면역력을 높일 수 있다. 복지부는 6월 내로 접종 지원 대상 및 지원 연령 등이 결정 될 예정이다.

예방접종을 맞았다고 해서 질병을 100% 막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초등학교에서 가장 쉽게 걸릴 수 있는 감염병은 백일해, 홍역, 볼거리, 수두 등이다. 감염병에 걸렸을 경우 적절한 치료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전염 가능 기간동안 학교에 가지 않도록 주의해야한다. 백일해는 항생제 치료 시작후 5일 동안, 홍역은 발진 발생 후 4일 동안, 볼거리는 증상 발현 후 5일 동안 등교하지 않는 것이 좋다. 수두는 부풀어오른 수포에 모두 딱지가 앉을때까지 학교에 가면 안된다.
김유나 기자 y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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