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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이 남성보다 하품에 두배 더 '전염'된다

입력 : 2016-02-03 17:54:10 수정 : 2016-02-03 17:5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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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이 남성보다 하품에 두배 더 잘 ‘감염’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에 따르면 여성이 남성에 비해 더 공감을 잘하기 때문에 이러한 현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분석됐는데, 하품의 ‘전염’은 타인의 기분을 느끼고 이해하는 ‘공감능력’과 상관이 있었다.

 
연구진은 실험에서 침팬지와 원숭이 등 고등동물도 하품을 한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 한 마리가 하품을 하면 인접한 동물들도 하품을 했다. 역시 하품은 ‘전염성’이 있다.

실험에서 암컷이 수컷보다 하품에 잘 ‘감염(?)’되는 것도 확인됐다. 이는 사람들 사이에서도 마찬가지였다. 5년 동안 일상생활에서 발생한 1461건의 하품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여성이 두 배정도 남성에 비해 하품에 잘 전염됐다.

또 하품의 전염성은 친밀도에 따라서도 달랐는데 단순히 아는 사람 보다는 친척이나 친구 사이에서 감염이 잘됐다. 이탈리아 피사대학의 엘리자베타 팔라기 교수는 “여성이 남성보다 하품에 전염되기 쉽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밝혀냈다는데 의의가 있다”며 “또 연구를 통해 하품 전염의 원인은 공감이라는 신경의학적 근거를 밝혀냈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앞선 연구에서 전체 인구의 40~60%는 타인의 하품으로부터 아무런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사실을 확인한 바 있다.

이재호 기자 futurnalis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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