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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슈퍼스타 조엘라의 한달 수입은

입력 : 2016-02-04 13:54:52 수정 : 2016-02-04 14: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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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티셔츠를 입은 젊은 여성이 자신의 방 침대에 앉아 웹캠 앞에서 빠르고 쉽게 헤어스타일을 연출하는 법을 설명한다. 유용한 정보에다가 발랄한 말투, 흥미로운 구성 등으로  2013년 6월 유튜브에 올라온 10분짜리 이 동영상은 지금까지 1137만9500뷰를 기록했다.

유튜브에서 ‘조엘라’(Zoella)는 슈퍼스타다. 그의 유튜브 메인채널( www.youtube.com/zoella) 구독자는 지난 1일 1000만명을 넘어섰다. 4일 현재 1003만7800여명이다. 영국 유튜브에서 구독자를 1000만명 이상 거느린 브이로거(vlogger)는 ‘원 디렉션’(One Direction), KSI, 아델(Adele) 셋 뿐이었다.

조 '조엘라' 서그(26)는 뷰티와 패션에 집중하는 브이로거다. 2009년부터 유튜브에 자신이 터득한 엣지있는 메이크업과 패션, 헤어 스타일링, 인테리어 관련 노하우를 주로 소개해왔다. 두 살 아래 동생이나 다른 브이로거와의 콜라보레이션 등 톡톡 튀는 진행과 독특한 연출로 큰 사랑을 받았다.

그가 유튜브 메인채널에 올린 영상물 조회건수는 4일 현재 6억6500만회가 넘는다. 공황장애 극복기 등 주로 일상과 관련된 서브채널( www.youtube.com/user/morezoella) 영상물들도 3억7720만뷰를 기록했다. 유튜브 두 채널 합쳐 10억4000만뷰를 달성한 것이다.


조엘라는 유튜브가 2014년 TV·신문·빌보드 영국 채널 광고모델로 내세운 대표 브이로거 중 한 명이라고 영국 일간 가디언은 전했다. 그는 2014년과 2015년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소설 ‘걸 온라인(Girl Online)’과 ‘걸 온라인: 온 투어(On Tour)’를 펴낸 베스트셀러 작가이기도 하다.

수입도 천문학적이다. 미국 매체 ‘애드에이지’는 조엘라 영상 한달 누적 조회건수가 2346만뷰였던 지난해 3월, 광고수익과 책 인세, 각종 프로모션을 따져봤을 때 한달 평균 수입이 2만7374달러(약 3300만원)일 것으로 추산했다. 가디언은 조엘라 연간 수입이 달러로 일곱자리(수십억원) 정도라고 전했다.


하지만 유튜브 슈퍼스타로서의 그림자도 뚜렷하다. 그의 남편이자 역시 스타 브이로거인 알피 데이즈(22)와 함께 출연할 때는 차마 입에 담지 못할 악성댓글이 넘쳐난다. 집 앞에는 그를 만나려는 팬들이 진을 치고 있어 사생활 보호는커녕 안전 문제까지 우려된다.

가디언은 이 스타 브이로거의 행보가 명암의 균형점을 어느 정도 잘 찾아가고 있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걸 온라인’과 후속작에 대한 대리집필 논란 와중에도 조엘라는 그 자신의 브랜드를 론칭했으며 음악 자선단체에 목소리 기부를 했고, 악성댓글 추방 캠페인 디지털 대사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고 전했다. 

송민섭 기자 stso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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