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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열석이 6억원… ‘억’ 소리나는 미 슈퍼볼

입력 : 2016-02-04 19:27:42 수정 : 2016-02-04 19:2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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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결승 입장권 600만원 ‘최고’… 경기장 가운데 명당은 1200만원 올해 50회를 맞는 미국 프로풋볼(NFL) 결승전 ‘슈퍼볼’의 입장권 가격이 4975달러(약 600만원)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경기 관람에 가장 좋은 좌석 한 쌍에 중형차 한 대 값을 내야 하고, 로열석인 스위트룸을 빌리려면 아파트 한 채 값이 든다고 미 언론은 보도했다.

CNN은 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 리바이스 스타디움에서 덴버 브롱크스와 캐롤라이나 팬서스가 맞붙는 ‘슈퍼볼 50’의 입장권 평균가격은 4957달러로 집계됐다고 온라인 티켓 전문사이트 시트긱을 인용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슈퍼 선데이’를 누릴 수 있는 입장권 가격은 지난해 5월 라스베이거스 MGM호텔에서 열린 메이웨더 주니어와 매니 파퀴아오의 세계 웰터급 통합 타이틀전 경기에서 기록한 평균 입장료 4672달러를 넘어섰다.

테러 대비 경계 근무 3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경찰국 소속 경찰이 7일(현지시간) 열리는 프로풋볼(NFL) 결승전인 ‘슈퍼볼’(Super bowl)을 앞두고 테러에 대비한 경계 근무를 서고 있다.
로스앤젤레스=AP연합뉴스
경기에 나서는 선수들의 땀방울을 가까이에서 보기 위해서는 더 많은 돈을 지불해야 한다. 경기장 한가운데 50야드 라인 인근 좌석 두 개에 무려 2만500달러(2400만원)를 내야 한다. 로열석으로 불리는 경기장 내부 최고 스위트룸을 빌리려면 50만달러(6억원)가 든다. 슈퍼볼을 나흘 앞둔 상황에 입장권 가격은 1장당 3200∼1만5000달러를 오르내리고 있다.

슈퍼볼 당일 맥주 12억5000만L, 피자 400만개, 닭 날개 13억 개, 감자칩 5080t, 팝콘 1723t 등이 소비되는 것으로 추산됐다. 맘껏 슈퍼볼을 즐긴 다음날 병가를 내는 직장인 수가 150만명에 이른다는 통계도 있다.

슈퍼볼 시청자 수는 2014년 1억1220만명에서 지난해 1억1440만명에 이어 올해 1억1500만명에 이를 전망이다. 지난해 슈퍼볼 주관 방송사였던 NBC의 30초 광고는 450만달러에 팔렸고, 총 광고액만 4억5000만달러에 달했다. 올해 슈퍼볼의 TV 중계 광고단가는 30초당 최고 500만달러로 집계됐다고 뉴욕타임스가 전했다.

정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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