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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소통 좀 하자는데 부총리들이 왜 그렇게 예민하게 반응하는지"

입력 : 2016-02-05 10:14:17 수정 : 2016-02-05 10: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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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국민회의에서 누리과정 예산문제와 관련해 중앙과 지방정부와의 소통을 요구했던 박원순 서울시장은 "소통 좀 해주십사 한 것밖에 없는데 왜 그렇게 예민한 반응을 보이는지"라며 유일호 경제부총리와 이준석 사회부총리를 비판했다.

또 "서울시장은 국무회의를 국회 상임위처럼 활용하려 한다"라는 현기환 청와대 정무수석에 대해선 "서울시장은 국무회의 발언권이 있다"며 사과를 요구했다.

박 시장은 5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일선 교육현장에서 학부모, 아이, 교사들이 불안해하니 대통령 또는 총리께서 교육감과 시도지사를 소집해 토론하고 본질적으로 해결하시는 게 어떠냐고 (국무회의에서) 세 차례 말씀드렸다"며 누리과정 갈등을 설명했다.

이어 자신의 국무회의 발언을 유일호 경제부총리와 이준석 사회부총리가 브리핑 등으로 비판한 데에 대해 "제가 말씀드린 것을 존중하지 않더라도 일부러 기자회견까지 하면서 비난할 필요가 있는가. 부총리들은 민생을 해결해야 하는데 그렇게 한가한가"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박 시장은 현기환 정무수석과 관련해선 "국무회의에 국가적 사안에 대해서도 발언하라는 법적 자격으로 참석한 것인데 옆 사람 다 들릴 정도로 그렇게 말하면 오히려 대통령을 부끄럽게 하는 행동이고 서울시민에게 사과해야 할 일"이라고 주장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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