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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행중 스마트폰 사용금지' 도로표지판 스웨덴에 등장

입력 : 2016-02-05 11:35:21 수정 : 2016-02-05 13: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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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행 중 스마트폰 사용 금지' 도로 표지판이 스웨덴에서 등장해 화제가 되고 있다.

작년 11월부터 스톡홀름 시내 도로 곳곳에 이 같은 표지판이 설치됐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현지 영문매체 '더 로컬'을 인용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삼각형 표지판은 금지를 뜻하는 붉은색 테두리 안에 남성과 여성이 머리를 숙여 스마트폰을 보며 걷는 모습을 담고 있다.

이 표지판을 디자인한 야콥 셈플러는 스마트폰에 푹 빠져 길을 걷다가 차에 치일 뻔한 뒤 이런 표지판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셈플러는 "스마트폰에 완전히 몰입해 걷는 사람들을 세계 어디서나 볼 수 있다"면서 "소셜미디어가 사람들을 덜 사교적으로 만든다는 건 다소 우습고도 슬픈 일"이라고 말했다.

이 소식이 퍼지면서 세계 소셜미디어 이용자들은 다양한 반응을 쏟아냈다.

한 트위터 이용자는 "저 표지판이 '이봐 멍청아, 일어나!'라고 소리를 지르지 못해 아쉽다"고 말했다.

한편 벨기에 안트워프시는 스마트폰을 보며 걷다가 사고를 내지 않도록 보도에 선을 그어 스마트폰 이용자 전용 통로를 운용하고 있다고 텔레그래프는 전했다.

영국 척추학회는 보행 중 스마트폰을 사용하느라 고개를 숙이면 척추 디스크에 압력이 커져 건강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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