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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이 보낸 편지, '도둑을 피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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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6-02-06 13:00:00 수정 : 2016-02-06 13:4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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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이 피해자들에게 사과와 예방법을 알려줘 화제가 됐다. 
호주 로우빌에 사는 레이사 제인은 도둑에게서 온 편지를 받고 깜짝 놀랐다.

그는 자신을 '마약에 중독됐던 사람'이라고 소개하며 절도범죄를 저질러 6년간 감옥에서 죗값을 치른 후 회개하기 위해 이 같은 편지를 보냈다.

그는 마약과 범죄에서 벗어나 아빠가 돼 가정을 꾸리고 있다며, 지금은 '평범한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 한다‘는 메시지와 절도범죄를 근절하기 위해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표적이 되지 않는 방법을 적었다.

그는 가장 중요하건 '열쇠를 보관하는 일'이라며 차 안에 스페어키나 집 열쇠를 넣어 놓지 말 것을 당부했다. 열쇠가 보이면 표적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어 집에 보안 장치를 설치하면 도둑이 침입해도 오래 머물지 못한다고 설명하며 보안 장치는 도둑을 저지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현금이나 귀중품을 잘 보이는 곳에 두면 안 되고 만약 도둑맞았을 경우 도둑은 훔친 물건을 바로바로 팔아치우니 지역 전당포를 찾아가라고 조언하기도 했다.

레이사는 레이빌 커뮤니티에 편지를 공유하며 “지금 평범한 사람이 됐을 그에게 행운을 빈다”고 전했다. 시민들은 그가 건실한 사회인이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한편 지역에 사는 다른 사람도 이 편지를 받았다고 전해졌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사진=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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