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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지진, 17층 아파트까지 무너져 "원자탄 터진 것과 비슷"

입력 : 2016-02-06 10:43:15 수정 : 2016-02-06 10:4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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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남부 가오슝시에서 리히터 규모 6.4의 지진이 발생했다. 대만 중앙통신과 연합보는 6일 인근 타이난에서 건물 5채가 무너졌다고 보도했다.

대만 중앙기상국은 이날 오전 3시에 규모 6.4의 지진이 가오슝시 메이눙구를 강타했다고 전했다. 진앙 깊이는 무려 17km에 달하는 수준이다.

먼저 미국 지질조사국은 타이난의 동남쪽 31km 지점의 지하 10km에서 6.7 규모의 지진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했다. 이후 6.4로 정정했다.

무너진 건물은 17층짜리 아파트. 주민 150가구가 거주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 주민 30여명이 빠져나왔으나, 수십 명이 매몰되거나 갇혀 있어 인명피해가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5층짜리 시장 건물도 무너졌다. 타이난시 동구의 건물이 무너져 2층에서 자고 있던 부부가 중상을 입었다. 현재 구조작업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지진은 대만 전역에서 진동을 느낄 수 있을 정도로 강력했다. 대만 언론은 원자탄 2개가 한꺼번에 터진 것과 비슷했다고 설명했다.

뉴스팀 new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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