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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빈,스켈리톤 역사적 우승'…외신도 놀람

입력 : 2016-02-06 11:12:31 수정 : 2016-02-06 11: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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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제패한 '스켈레톤 신성' 윤성빈(22·한국체대)에 대해 해외 매체도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AFP통신은 6일(이하 한국시간) '스켈레톤: 한국 윤성빈의 역사적 우승'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윤성빈이 2018년 조국에서 열릴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월드컵스켈레톤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고 소식을 전했다. 그러면서 "윤성빈은 라트비아의 마르틴스, 토마스 두쿠르스 형제보다 0.07초 먼저 결승선을 통과해 극적으로 금메달을 땄다"고 설명했다.

윤성빈은 전날 스위스 생모리츠에서 열린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월드컵 7차 대회에서 1, 2차 시기 합계 2분18초26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은 물론이고 아시아 스켈레톤 선수가 세계 정상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스켈레톤의 우사인 볼트'로 불리는 세계랭킹 1위의 최강자 마르틴스 두쿠르스(32)와 그의 형 토마스 두쿠르스(35)는 공동 은메달을 땄다.

마르틴스 두쿠르스는 앞선 1∼6차 대회의 금메달을 쓸어 담았다.

미국 AP통신은 "윤성빈이 완벽하게 마무리될 것 같던 두쿠르스의 올 시즌 독주에 제동을 걸었다"고 썼다.

윤성빈은 올 시즌 1차 대회에서 12위에 오른 그는 2차에서 4위를 차지해 5위까지 주는 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어 3차 대회에서 동메달, 4·5차 대회에서 연속 은메달, 6차 대회에서 다시 동메달을 수확했다.

이어 마침내 7차 대회에서 금메달의 영광을 차지했다.

AP통신은 "윤성빈은 두쿠르스가 시상대의 정상에 선 6번 가운데 4번(은·동메달각각 2번) 옆자리에 있었다"며 "하지만 윤성빈은 마침내 시상대의 가장 높은 곳에 올랐다"고 적었다.

대회 주최 기관인 IBSF는 공식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통해 "윤성빈이 (스켈레톤)역사를 새로 썼다. 많은 말이 필요 없다"고 알렸다.

불과 3년여 전 스켈레톤에 입문한 윤성빈은 20대 초반의 젊은 나이를 고려하면 2018년 평창 올림픽 이후에도 세계 정상급의 기량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형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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